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가로수 … 나무 종류보다 키 큰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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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정 [up9080] 쪽지 캡슐

2006-02-15 ㅣ No.153

가로수 … 나무 종류보다 키 큰 게 좋아

도심 바람 길 터 오염물질 정화 효과
 

빌딩이 줄지어 선 도심의 공기를 맑게 하려면 키 큰 가로수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윤서성)이 발표한 '도심 녹지의 국지적 대기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나뭇잎이 높이 난 가로수일수록 대기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키 큰 가로수를 심을 경우 빌딩숲 사이에 형성되는 '도시 협곡' 안팎의 공기 순환이 잘 된다는 의미다. 이는 가로수가 오염물질을 흡수하거나 흡착해 대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결과다.





이에 따라 오염물질을 잘 흡수하는 나무를 많이 심는 것보다 오히려 가로수의 높이와 형상을 적절하게 관리, 도심의 기류 변화를 유도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높이 10m의 건물이 양쪽에 들어서 있고 도로변에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가득한 상태에서 높이 12m의 가로수를 6m 간격으로 심었을 경우를 가정해 컴퓨터 모델로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확인됐다. 이때 도로와 직각으로 초속 1m의 바람이 불었을 때 보도 위 2m 높이에서의 오염물질 농도는 27분 안에 85%까지 감소됐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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