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월)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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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 진다는것 그리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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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04 ㅣ No.147330

 

길들여 진다는것 그리고 책임

어린왕자여!

그의 작은 별과

그의 자존심 강한 장미와

그의 세상에 하나 뿐인 여우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의 순수함...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그건 마음으로 보는 거야.

네 장미가 그토록 소중한 것은,

네가 그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잊으면 안돼.

넌 언제까지 네가 길들인 것에 책임이 있어."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다시 장미들을 보러 가렴.

네 꽃이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이란 걸

알게 될 거야그리고 다시

작별 인사를 하러 와 줘.

선물로 비밀 하나를 알려 줄게."

어린 왕자는 장미들을 다시 보러 갔다.

그는 꽃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내 장미와 전혀 비슷하지 않아.

너희들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도 너희를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도 누구를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옛날 내 여우와 같아.

그 여우는 세상의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다를 게 없었지.

그러나 나와 친구가 되면서,

그 여우는 이제 내게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여우가 됐어."

장미꽃들은 당황했다.

"너희는 아름다워, 그러나 너희는 비어 있어."

어린 왕자는 다시 말했다.

"아무도 너희를 위해 죽지는 않을 거야.

물론 내 장미도 멋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에겐 너희와 비슷하겠지.

그러나 그 꽃 하나가 너희들 전부보다 소중해.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바람막이를 세워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꽃이니까

(나비가 되라고 두세 마리는 남겨 놓았어).

내가 불평을 들어 주고허풍을 들어 주고,

어쩔 때는 침묵까지 들어 준 꽃이니까.

그건 내 장미란 말이야."

그는 여우에게 돌아왔다.

"잘 있어." 그가 말했다.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 왕자는 기억하려고 했다.

"네 장미가 그렇게 소중해진 건

네가 장미에게 바친 시간 때문이야."

"나의 장미에게 바친 시간 때문이야."

어린 왕자는 기억해 두려고 따라 말했다.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그러나 너는 잊으면 안 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너는 네 장미한테 책임이 있어…"

"나는 내 장미한테 책임이 있어"

어린 왕자는 기억해 두려고 따라 말했다.

-생떽쥐베리의 어린 왕자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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