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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해성사의 비밀에 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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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cmf005k] 쪽지 캡슐

2009-01-05 ㅣ No.699

이건 어디까지나 만일의 경우를 상정해서 문의드리는 것입니다만, 농담이나 장난으로 여기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사제는 고해성사의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일 어느 신자가 어떤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본 후, 그 사제에게 이단적인 가르침이나 교의에 어긋나는 내용을 들었음을 주장하는 경우라도 그 사제는 자신을 변명할 수 없는 건가요?
 
이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이전에 얼핏 보았던 "고해"라는 영화에서는 살인범의 고해를 듣고 그 살인범이 사제에게 누명을 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제는 죄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뭐 그런 내용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그 경우에는 어쨌건간 고해성사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 숭고한 책임의식에 의해서 사회에서는 어떻게 보더라도 교회 안에서는 그 책임을 다한 사제로서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그 내용이 교회가 정한 교의나 교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할 경우에, 그 사제는 책임을 완수해야 하는 것은 둘째치고 그 자신이 파문당할 위험에 처해지게 됩니다. 즉 좋게 책임다지고 교회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에도 사제는 자신의 입장에 대한 일말의 해명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것인지요?
만일 그렇다면 사제직을 박탈당한 다음에, 그책임의 요구에서 벗어나게 된다음에는 자신을 해명할 수 있는지요?
 
좀 복잡하고 애매한 내용같습니다만, 장난삼아 드리는 질문이 아니오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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