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오래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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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cmf005k] 쪽지 캡슐

2012-07-26 ㅣ No.555

사실 노트북을 오래 쓰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줄 압니다.
왜냐하면 누구라도 이왕이면 새거, 중고라도 명품, 잘 나가는 거를 쓰고 싶지요.
게다가 데스크탑이라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노트북은 그게 아니라서 마냥 가지고 있다 보면
이건 영락없이 구닥다리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왕쓰는거 오래 쓰겠다 하신다면
노트북 팬쿨러를 한 번 청소하셔야 합니다.
이 작업은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A/S 센터를 가시거나
실력있는 조립피씨 업체에 맡기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노트북은 컴팩 프리자리오 2800이라는 녀석입니다.
제가 적어도 세 번째 사용자이고 제가 받았을 때에는 대략 5년째에 들어갔을 때였지요.
처음 사용자는 사용빈도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사용자는 자주 사용하는 편이었지요.
저는 아주 많이 사용했습니다. 매일 켜놓고 살았지요.
딱 2년 지나니까 어느 날부터인가 이게 자동으로 꺼졌습니다.
그리고는 기동이 안되더군요. 열받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오랫동안 놔두었다가 기동시켜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데스크탑을 하나 구입하면서,
그 조립피씨 사장님에 이야기를 했더니
제 노트북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갖다가 다시 가져오셔서 사장님 말씀하신 것은
내부 청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결과는 아주 쌩쌩해졌지요.

이게 펜티엄 모바일 1.4GHz 메모리 교체해서 1GB인데 중간에 DVD 드라이브가 고장나서
다른 노트북 분해해서 DVD 드라이브를 교체했습니다. 이건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자판도 군데군데 없는게 많아서 이 노트북을 주력으로 사용했던 때에는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저도 새 노트북을 쓰고 싶은데요. 이게 안 죽어줍니다. 사람으로 치면 벌써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어쨌든 노트북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으신 분은
중간에 꼭 전문가에게 내부청소를 맡기시어 팬에 낀 먼지 제거 작업을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사용하는 경우라면 대략 5년 째부터 관심있게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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