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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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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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8-09 ㅣ No.113741

 

말투는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같은 말도 듣기 싫게

하는 사람이 있다

어투가 퉁명스럽거나

거친 용어를 사용하거나

목소리가 유난히 공격적일 때

그런 느낌을 준다.

그러나 말투가 좋지 않으면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전혀 다른 의미로 변질된다.

당신의 좋은 말도

 퉁명스러운 말투로 하면

듣는 사람은

 "나한테 화난 것일까?"

라고 오해할 수 있다.

당신의 거친 말투는

당신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겁주려는 것일까?"라는

메시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말이란 내용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방법도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당신이 속마음과 달리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한다면

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오해를 받을 것이다.

남편인 당신이 결혼 전과 달리

결혼 후 퉁명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면

아내는 당신의 애정이

식었다고 오해할 수 있다.

상사인 당신이

하직원을 아끼면서도

욕을 섞어 거칠게 말하면

부하직원은 당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장성한 자녀인 당신이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한다며

"담배 좀 그만 피우세요.

큰일나고 싶으세요?"라고

화난 목소리로 말하면

부모님은 당신이

자신의 건강을 염려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내가 나이가 들어서

식 간섭이나 받는다"라는

슬픔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칭찬할 때와 꾸짖을 때,

걱정할 때와 간섭할 때 등

경우에 따라 말투를

달리해야 한다.

말투란 말을 담는 그릇이다

물을 어떤 모양의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세숫물로 보이기도 하고

먹는 물로 보이기도 하듯

말투는 그 나름대로

독립된 의미를 지닌다

나의 말투는 어떠한지

묵상해 보시고

고은 말, 다정한 말로

미소 천사가 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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