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월)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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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도둑님들아 좋다고 그냥 가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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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7-05 ㅣ No.148097

 

한여름밤 성당 앞 벤치에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도둑질하여 타고가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소리를 치면서

너 거기 안서.”하면서 쫓아 갔는데 어찌나 날센지 잡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계속 잃어버린 자전거만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어떤 일에 열중하다가 

잃어버리면 아쉬워하기도하고 그 도둑이 밉기도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나 좋으면 그것을 가져가겠습니까?

그것도 성당앞에서 말이죠.

 

이렇게 자전거를 자주 잃어버리고 나면 누님이 더 좋은 것으로 사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자기 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훔쳐가는 누군가가 그것을 더 좋아하는 주인이기 때문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것이기 때문에 가져간다는 말씀이에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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