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역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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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kty480306] 쪽지 캡슐

2007-11-13 ㅣ No.4594

찬미예수님,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신심도 부족한 평신도가 감히 사제에게 이런 글을 올림에 대하여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김용철변호사의 삼성관련 비리폭로에 사제단이 깊이 관여된 것에 관하여 평신도로서 심히 유감스런 말씀을 드리지 아니할 수가 없군요.
김변호사가 삼성으로부터 어떠한 대우를 받았기에 자기가 수년간이나 몸담아 왔던 직장을 비판하는 지는 모르지만 사제단이 고발한다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봅니다.
누구를 고발하고저 한다면 적어도 자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떳떳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변호사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일반적으로 편견이 될 수가 있어 말할 수가 없지만,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하여는 평신도로써 말을 하여도 그리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몇 말씀 올리겟읍니다.
첫째, 과연 선거가 얼마 남지 아니한 이 시점에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절실하였는지,
두째, 이북 동포들이 당하고 있는 처절한 인권탄압에 대하여는 아무런 성명을 발표하지 아니하면서, 두번씩이나 언론에 나셔야 할 정도로 삼성의 조직이 부패하였다고 보는지.
셋쩨, 나주에 관한 고발이라든지, 어느 신부님의 문제가 많은 행위와 같은 우리 가토릭 내부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관하여는 정화내지는 쇄신운동같은 것을 하시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주실 계획은 없으신지,
넷째,  정의구현사제단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하게되면 그것이 가토릭사제 전체의 의견인 것처름 비신자는 물론 평신도들도 오해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요.
 
존경하올 정의구현사제단소속 신부님, 
먼저 우리같은 부족한 평신도들의 신앙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나주문제부터 해결하여 주십시요. 너무나 많은 신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니 모든 일간지에 성명서를 올려주십시요. 너무 늦어지면 많은 신자들이 냉담을 하게 되는 사태가 올 것같아 두려움에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북의 인권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성명을 발표하시어 탈북자들의 전교에 활력이 되게하여 주십시요. 이것이 진정한  정의구현이 아닐런지요,
기업의 부정적인 행위에 대하여 고발을 하여야 한다면  신중하게 검토하시어 이로 인하여 발생하게 될 파장도 함께 염려에 두셨으면  합니다. 지금과 같이 깊은 경기침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 있음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시고 지금의 수많은 시민단체들처럼 과거의 부정적인 면을  들추어 양극화원리로 서로의 위화감을 조성하기보다는  앞으로 발생가능한 부정적인 면을 예방하게 하시는 편이 종교적인 여유이며 우리 가토릭의 여유가 아닐런지요.
믿지 아니하고 있는 이들이 종교를 가진다면 가토릭을 믿겠다고 하는 것은 사제들의 이런 보편적인 사랑의 결과이지 세속의 어두운 면을  단죄하는 율법적인 행위때문이 아니라고 봅니다.
 
존경하올 정의구현사제단소속 신부님,
이제부터는 법집행부서로 양보하시고 진정 정의가 필요한 곳을 찿아가셔서 사랑으로 그들을 위로하시고 구하소서.
너무나 많은 시간동안 우리는 서로를 비방하고 상대를 파괴하고저 하는 행위들에 지쳐 있읍니다.
정의가 살아있고 사랑이 넘치는 곳을 세상에 드러내시어 삶에 지쳐있는 저희들에게 어두움이 아닌 밝은 빛을. 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심에 정의구현사제단이 앞장서 주시면 얼마나 보기에 좋을까 상상하여 봅니다.
 
                                                                                                                 사제를 존경하는 부족한 평신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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