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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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너나 잘해라! - 판사출신 효봉(曉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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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열 [donghk001] 쪽지 캡슐

2016-05-14 ㅣ No.87637

불교 너나 잘해라! 효봉선사(曉峰禪師)는 일본 와세다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평양 복심법원에서 십년간 판사직을 지내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엿판을 메고 팔도강산을 방랑하기 3년... 1925년 금강산 신계사 석두스님 문하에서 출가하여 불굴의 의지로서 절구통수좌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장좌불와 용맹정진 수행하여 결사적인 정진끝에 문득 얻은 바 있어 오도송을 읊었는데, 바다밑 제비집에 사슴이 알을 품고 타는 불속 거미집에 고기가 차달이네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아랴 흰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효봉선사는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셨는데, 어느날 한 수좌가 여쭈기를 "술마시고 여자를 가까히하는 스님들을 가려내어 엄벌하심이 어떻겠읍니까?" "술마시는 것이 나쁜짓이다. 이런 말이드냐?" "네 그렇습니다." "여자를 가까히 하는 것도 나쁜 짓이다. 이말이드냐?" "그렇습니다." "그럼 남의 험담만하고 다니는 사람은 나쁜짓이든가 좋은 일이든가?" "남의 나쁜 짓을 보고 나쁜짓인줄 알았으면, 너나 잘 할 것이지 어째서 너나 잘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잘못만 캐고 다니는 거야 왜? 너나 잘해라, 너나 잘 해, 너나 잘 해. 남에 잘못만을 들추고 다니는 사람 남에 험담만을 하고 다니는 사람 남에 약점만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 남의 실수만 볼줄알고 자신의 허물은 볼줄 모르는 사람이 더 나빠" 너나 잘해라 ~ 효봉 선사 ~
        [효봉 선사] 38세 늦깎이로 삭발 출가하여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까지 지내신 이효봉(李曉峰)스님은 구산(九山)스님과 법정(法頂)스님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다. 1888년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나와 조선인으로는 최초로 판사가 되었고 평양 복심법원에 근무하다가 ‘사형선고’ 내린 것에 회의를 품고 홀연 가출, 부귀영화를 미련 없이 내던지고 엿장수로 변신하여 3년여를 떠돌다가 나이 38세에 금강산 신계사 보문암에서 석두화상을 은사로 삭발 출가하였다. 평생토록 무(無)자 화두를 들고 참구했던 효봉스님에게는 ‘엿장수 중’, ‘판사 중’, ‘절구통 수좌’, ‘너나잘해라 스님’등 별명도 많았는데, 별명마다에는 다 그만한 사연이...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山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人間이 만든 佛像만 자네를 내려다 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世上에 내려가야만 天地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病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天堂과 地獄은 죽어서만 가는곳 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觀世音菩薩 이라네 여보게 친구 죽어서 천당 가려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답게.....
행복배달부 : Yoon Antonio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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