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다음달 6일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39명 새사제 탄생

스크랩 인쇄

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7-06-26 ㅣ No.217

다음달 6일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

 

 

 2006년 사제 서품식에서 '성인 호칭 기도'를 바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7월 6일(금)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사제 서품식(司祭敍品式)을 거행한다. 박민서 부제 등 39명의 부제(副祭)가 정진석 추기경의 성품성사(聖品聖事)를 통해 사제직을 받는다. 

 

청각언어장애 박민서 부제는 이날 사제품을 받아 한국 가톨릭 교회는 물론 아시아 가톨릭 교회 최초의 청각언어장애 사제가 된다.

 

가톨릭의 칠성사(七聖事)중 하나인 성품성사는 그리스도를 대리해 교회의 성사를 집행할 수 있는 신권을 주는 성사이다. 서울대교구는 해마다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7월5일)을 전후해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루카복음 19장 31절)

 

1. 서품자 : 1) 사제 서품자 : 39명

2) 부제 서품자 : 19명

 

2. 장 소 : 잠실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

 

3. 서품식 일시

1) 사제 서품식 : 2007. 7. 6(금) 오후 2시

2) 부제 서품식 : 2007. 7. 5(목) 오후 2시

 

 

사제 서품식 하루 전인 7월 5일(목) 오후 2시 같은 장소(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대교구 소속 신학생 19명의 부제 서품식이 거행된다.

 

PBC 평화방송(TV 33․SKY 413)은 6일(금) 밤 11시, 8일(일) 낮 3시에 사제 서품식 실황을 중계한다. 부제 서품식은 5일(목) 밤 11시에 중계된다.

 

  

▣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자 현황

서울대교구는 사제 서품식을 통해 해마다 평균 34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2007년 6월 25일 현재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659명이며 7월에 새로 서품되는 39명을 포함하면 698명이 된다. 2004년 10월 의정부교구가 신설, 서울대교구에서 분할되면서 173명의 사제가 의정부교구로 소속을 옮긴 이유로 서울대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인원과 현재 총수에는 차이가 있다.

 

서울대교구 연도별 사제 서품자 (1987~2007)

서품 연도

사제 서품자(명)

서품 연도

사제 서품자(명)

1987

25

1998

36

1988

23

1999

31

1989

30

2000

35

1990

46

2001

24

1991

40

2002

41

1992

47

2003

22

1993

38

2004

31

1994

37

2005

26

1995

34

2006

35

1996

31

2007

39

1997

36

 

 

 

서구 가톨릭 교회가 지난 세기 성직자의 수적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비해 한국 천주교회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소자․수도자․사제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교회가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어 왔다.

 

2006년 말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사제 총수는 4,006명으로 전년도(3,867명)에 비해 139명이 증가하여 4,000명을 넘어섰다(2006 한국 천주교회 통계 참조).

 

 

▣ 서울대교구 사제 양성 과정

한국 천주교회는 7개의 신학교(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 광주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에서 사제를 양성하고 있다.

 

전국 7개 신학교에서 사제 양성

입학 후 사제 서품까지 10년 간 신학교 생활

영적․인격적․학문적 수련 계속

 

서울대교구 신학대학 과정은 학부 4년과 대학원 과정, 부제반과 새사제학교를 합해 7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7년 동안 13학기 또는 14학기의 학업, 기도와 영성생활을 수련해야 한다. 1~2학년은 기초 신학․성서 입문․철학을, 3~4학년은 신학 주요과목, 5~6학년에는 교회의 교리와 신학지식을 연구한다.

 

4학년에 올라갈 때 성직자의 예복인 수단을 입고 독서직(讀書職)을 받아 교회 전례 안에서 정규적으로 성경을 봉독하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5학년에 올라가면서 시종직(侍從職)을 받고 5학년을 마치면서 한달 동안의 대침묵 피정을 통해 자신의 소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묵상한다.

6학년 1학기를 마치고 성직의 입문인 부제품(副祭品)을 받으며, 7학년 1학기 후 사제품을 받고 새사제학교 과정에 들어간다(교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음).

 

이 과정에서 군 미필자들은 군복무를 마쳐야 하고 사회복지시설 현장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므로 사제 서품을 받기까지는 보통 10년이 걸린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2학년을 마치면 일괄적으로 군에 입대하며, 군 제대 후 10개월 가량 국내외 사회복지시설, 인도 등 아시아 교회 각지의 현장에서 생활하면서 보다 폭넓은 사목적 시각을 갖게 된다.

 

학기중 신학생들은 전원이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여러 차례의 공동기도와 미사, 전례, 학업, 공동작업 등을 통해 영적․인격적․학문적 수련을 계속한다. 짜여진 일과에 따라 움직이면서도 진정한 내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신학생들은 교수진과 영적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다. 방학중에는 각자의 소속 본당에서 전례를 돕고 신자 공동체 모임, 교리 수업, 청소년 여름 캠프에 함께 하면서 사목 실습을 한다.

 

신학대학은 사제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를 지적․사목적․영성적으로 교육하는 곳이다. 따라서 신학대학은 신학생들의 ‘지적 양성’을 위한 학교이고, ‘영성 양성’을 위한 수련소이고, ‘인성 양성’을 위한 공동체이며, 동시에 ‘사목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양성기관이다.

 

이렇게 약 10년 동안의 신학교 생활을 통해 사목적 능력을 키우고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성소(聖召․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것이다.

 

 

▣ 서울대교구 성소자 현황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소국(聖召局) ☎ (02)727-2123∼4

서울대교구 성소국(聖召局․국장 송우석 신부)은 예비 신학생 즉 장차 서울대교구의 사제가 되기를 원하는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만 28세 미만의 대학생 또는 일반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잘 따를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교구 차원에서 신학생들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특히 군복무중인 신학생과 휴학중인 신학생을 지도하고, 매 학기 방학중에 동․하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소후원회도 담당하고 있다.

 

신학교에 입학하려면 매월 중․고등학생 학년별, 일반인별로 예비 신학생 모임(예신모임)에 참석해야 한다(매년 2월에 반별 첫 모임). 예신 선배들인 신학생들이 담임을 맡아 모임을 이끈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매년 2월 예비 신학생 첫모임에 1000명 이상의 성소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대부분의 본당에서도 성소국과 연계해 성소자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사단(服事․미사 전례 때 제대에서 사제를 도와 봉사하는 직책)을 중심으로 한 성소자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께서도 10살 때부터 명동성당에서 복사단 활동을 하면서 ‘사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신부님들이 복사단 활동을 하며 성소의 싹을 틔우고 예비 신학생 모임을 통해 사제 성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대교구 성소국은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할 사제들을 양성하는 신학대학과 더불어 성소의 못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3,418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