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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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0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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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06-16 ㅣ No.112636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간음한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1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 하신 말씀이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사람의 나라인 우리나라!

원래 먼 옛날부터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정조를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히 여겼던 조상을 가진 우리나라!

그런 우리나라에 짐승처럼 사는 것을 보통으로 여기며 살아온 나라들에서 
아예 정조라는 말조차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드러난 영화가 들어오고,
오랜 세월을 그러한 것을 보고 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제는 
결혼을 한 사람이건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건 
혼외정사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바라보고 있는 듯합니다.

요즘 나오는 드라마에서조차도 결혼을 앞둔 처녀가 
애인의 아파트를 들락거리며 
결혼을 한 사람들도 자기 배우자가 아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오고 있기까지 한 현실이지요.

그동안 다른 나라들에서야 어쨌건 지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만큼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이 통하던 그런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어째 그런 말들이 통할 것 같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할지라도
변함없이 사람의 "도리를 다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명을 거스르는 행위뿐만 아니라 
생각까지도 없애기를 원하시는 주님!

티끌 하나없이 깨끗해져야만 
당신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지를 알고 계시는 주님!

조금만 손을 뻗어도 음란물이 넘치는 이 세상 안에서
자신의 생각까지도 깨끗하게 보존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든 일인지  
주님께서 더 잘 알고 계셨기에, 미리 당신의 사도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면서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있을 것이다.“ 하시며 
 죄사함의 권한을 주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님께서도 “분명히 말해 두는데, 천지가 없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율법은 일 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라고도 말씀 하셨듯이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할지라도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나왔으며
우리 모두가 나온 우리의 본향인 하늘나라는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유혹에 빠지지 않는 강한 사람이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생각으로까지 죄를 짓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힘이듭니까?

아마도 그분의 자비가 없으시다면 
저는 지금쯤  두 눈도... 두 손도... 두 발도 없이
주님께서 저를 어찌 처분하실지
볼썽사나운 꼴을 하고
전전긍긍 애만 태우고 있겠지요.

 그러나,  
그러하지 못한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주님 앞에 자신을 낮추어 
도우심을 구하며 노력한다면 
그분께서 더 더욱 어여삐 여기시고 
늘 가까이서 돌보아 주실 터이니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어떤 세상 안에서라도 그분과 함께라면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다는 것이, 
사람이 사람의 도리를 다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늘 죄에 떨어지는 부족한 우리이지만, 
오늘도 우리 님들 모두~ 
늘 우리가 당신께로 가까이 다가가
깨끗하여지기를 애타게 바라시는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가장 가까이에서 나를 바라보고 계심을 잊지 않고,   
그분 사랑 안에서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고자 노력하는 
그런 하루되시기를 바라오며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첫 새벽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사랑이 넘치시는 자비로우신 주님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7년 6월 16일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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