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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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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10-23 ㅣ No.124445

 


2018년 10월 23일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제1독서 에페 2,12-22

형제 여러분,

12 그때에는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관계가 없었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약속의 계약과도 무관하였고,

이 세상에서 아무 희망도

가지지 못한 채 하느님 없이

살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13 그러나 이제,

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15 또 그 모든 계명과 조문과

함께 율법을 폐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당신 안에서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16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17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18 그래서 그분을 통하여

우리 양쪽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19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복음 루카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신호등을 잘 지켜야 합니다.

즉, 빨간 불이면 멈춰야 하고,

 파란 불이면 앞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파란불인데도 가지 않고서

머뭇거린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운전을 하다보면

 이런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렇게 머뭇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초보운전자 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누군가 앞으로 갈 때

따라하는 것은 쉽지만,

자신이 먼저 앞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맞는지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머뭇거리는 이유는

 다 동일합니다.

바로 신호등을 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 뒷면에 ‘초보운전’이라고

크게 붙이고 다니시는 분들이

이렇게 머뭇거리면 이해를

해주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데도

머뭇거리면 뒤 따라오는

 거의 모든 차는

같은 행동을 합니다.

경적을 크게 울립니다.

정신 차리고 신호등을

보라는 알림입니다.
신호등을 잘 지키는 방법은

딴 짓하지 않고 신호등을

잘 보는 것입니다.

만약에 자신은 파란색

신호등만 보겠다면서,

빨간색 신호등에서는

눈을 감고서 앞으로 가면 어떨까요?

커다란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 신호등을 생각하면서,

주님을 따르는 길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사랑의 길을 향해 앞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신호등처럼

 당신의 말씀을 통해

멈춰야 할 때 멈추고,

앞으로 가야 할 때에는

가야 할 때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주님의

이 신호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신호는 전혀 보지 않으면서

자기가 가고 싶을 때에 가고

가기 싫을 때에는 가지 않는,

자기 마음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과연

 하느님 나라라는 우리의

최종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는 있을까요?

구원의 길에서 멀어지는

커다란 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가정에서도 그렇지 않습니까?

일을 마치고 힘들게 집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면 어떻겠습니까?

서운하고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반대로 집에 들어오면

가족 모두가 반갑게 반긴다면

 일터에서의 힘듦이 말끔하게

사라질 것이고, 더욱 더

가족에게 잘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런데 하물며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어떠하실까요?

당신께 충성스러운

리들에게 더 큰 사랑으로

 다가오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처럼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서 앞으로 가야 할 때에는 가고,

 멈춰야 할 때에는 멈출 수 있는

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행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남을 위한

변명은 해도 좋지만

그러나 결코 자신을 위한

변명은 하지 말라.

(푸블리우스 시루스)



청주교구 연풍성지 성당입니다.

86 연풍 순교성지.

연풍성지는 초기 교회부터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었던

뿌리 깊은 교우촌으로,

신앙을 지키려는 선조들이

경 새재와 이화령을 넘어

경상도로 피신하는

길목이었습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와

칼레 강 니콜라오 신부도

 연풍을 거쳐 경상도와

충청도를 넘나들면서

교우촌 신자들에게

성사를 주었습니다.

특히 최 신부는 1849년부터

12년간 새재를 넘나들며

이 지역에 신앙의 꽃을

 피우다가 선종하셨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연풍은

각처의 신앙을 이어 주는

교차로가 되었으며,

1866년 병인박해 때는 수많은

교우들이 이곳에서 체포되어

순교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이곳은 또한

황석두 루카 성인의 고향이고,

성인의 묘소를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황석두 루카 성인은

아내와 동정 부부로 살면서

일생을 교회에 헌신하다가

병인박해(1866) 때

다블뤼 안 안토니오 주교,

오메트르 오 베드로 신부와

위앵 민 루카 신부,

장주기 요셉 회장과 함께

갈메못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셨습니다.
성인은 교회 학자로서,

다블뤼 주교의 명으로 선교사들의

한문과 한글 선생이었고

한글 교리서와 한불 사전을

 편찬하였습니다.
미사는 월요일은 오전 7시,

 다른 요일은 모두

오전 11시에 봉헌됩니다.

주소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중앙로 홍문2길 14이고,

전화는 043-833-5064입니다.

 

 

 

 

 

청주교구 연풍 순교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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