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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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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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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08-19 ㅣ No.131817

 


2019년 8월 19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제1독서 판관 2,11-19

그 무렵 11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알들을 섬겨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12 그들은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

저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저버리고,

위의 민족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을

따르고 경배하여,

주님의 화를 돋우었다.

 13 그들은 주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타롯을 섬겼다.
14 그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 넘겨 버리시고 약탈당하게 하셨다.

또한 그들을 주위의 원수들에게

팔아넘기셨으므로, 그들이 다시는

원수들에게 맞설 수 없었다.

15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주님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이 싸우러 나갈 때마다 주님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심한 곤경에 빠졌다.

16 주님께서는 판관들을 세우시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17 그런데도 그들은 저희 판관들의

말을 듣지 않을뿐더러,

다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그들에게 경배하였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이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며 걸어온

길에서 빨리도 벗어났다.

그들은 조상들의 본을

따르지 않았다.
18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판관들을

세우실 때마다 그 판관과

함께 계시어,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억압하는 자들과 학대하는 자들

앞에서 터져 나오는 그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주님께서 그들을

가엾이 여기셨기 때문이다.
19 그러나 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조상들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자기들의 완악한

행실과 길을 버리지 않았다.

복음 마태 19,16-22

그때에 16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죄를 짓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 죄를 짓게 될까요?

이에 대한 답으로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이 커졌을 때,

이기심이 극대화되었을 때,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사라졌을 때…….

이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내려주신

성인이 한 분 계십니다.

 바로 아오스딩 성인이시지요.

성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순서가

바뀌면 죄를 짓게 된다.”
이웃 사랑과 돈 사랑이 있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사랑의 순서는

이웃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웃이 아닌 돈 사랑이

 먼저가 될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돈이 먼저이기 때문에 이웃을

속여서라도 돈을 벌려고 한다면

이것이 죄가 됩니다.

또한 돈 사랑으로 인해서 어려워하는

 이웃을 외면한다면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도 생각해보십시오.

친구가 내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고민에 대한 비밀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어느 날 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인기를

올리기 위해서 그 비밀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이 역시 인기에 대한 사랑이 우정에 대한

사랑보다 더 위에 놓았기

 때문에 ‘죄’를 짓게 됩니다.
내 사랑의 순서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지, 아니면 낮은 곳에 있는

사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이에 따라 죄 중에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은총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한 젊은이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도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의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십계명을 지켜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계명들을 충실히 다 지켜왔다는

젊은이는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라고 묻지요. 주님께서는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라고 하십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준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랑의 우선순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산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의 우선순위가

바뀌었을 때,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의 뜻을 제일 윗자리에

두고서 주님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합당한 모습으로

따르고 있을까요?

 사랑하는 순서를 잘 따져보면

주님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람은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아 보일 뿐이다.

(프레드리히 니체)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사랑이 먼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나 선생님들,

그리고 전문강사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가르치면서 배웁니다.”
저 역시 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이곳저곳에서 강사로서 많은

 강의를 하다 보니 이 말에

큰 공감을 하게 됩니다.

분명히 가르쳐야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 전혀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하다 보면 이해되지 않던

개념들이 정리되고 쏙쏙 이해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의 지식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이는 사랑의 실천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내가 먼저 사랑을 받아야

사랑을 줄 수 있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사랑을 먼저 줘야지 사랑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사랑으로

서로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베푸는 사랑,

진정으로 상대방을 위한 사랑을 베풀 때,

 내 안에서 사랑의

정의가 분명하게 세워집니다.
이웃을 향한 나의 사랑이 먼저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주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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