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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_반영억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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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4-04-16 ㅣ No.171554

 

 

일반적으로 세상 것은 ‘이것, 저것 다 해봐도 결국은 싫증이 납니다. 물론 취미생활로 한 곳에 투신하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신비롭고 깊어만 집니다. 그러니 세상 것에 매이지 마십시오. 세상 것은, 결국 그의 혼을 유혹할 뿐입니다.’천상 것에 마음을 두고 하느님만을 갈망해 보십시오. 하느님은 인간으로서는 감히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준 것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하자,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몸소 음식으로 오셔서 우리의 영양이 되어주십니다

 

예수님을 차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영원을 살기 위해서라면 이 세상에서의 몇 년은 잃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영원히 살 수 있다면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성녀 체칠리아). 그러므로 현세생활을 하면서도 마음은 천상 것을 바라며 영원한 것을 미리 준비하며 투신을 해야 하겠습니다. 농사 준비를 하더라도 가을의 풍요로운 수확을 위해서 봄부터 씨를 뿌리며 온갖 수고와 땀을 흘리는데 영생을 위해서 그만한 대가를 감당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물론 인간의 공로 이전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선물을 주십니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여인에게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시고 여인이 그것을 거절하자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러자 여인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군중들이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했듯이 그리고 여인이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하고 간청했듯이 우리도 영원의 빵을, 생명의 물을 갈망해야 합니다. 풍성하게 베풀어 주시는 주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면 주님께서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게 해 주실 것입니다. 사실 “인간이 마음으로 앞길을 계획하여도 그의 발걸음을 이끄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잠언16,9). 그러므로 ‘우리의 앞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주님께서 몸소 해 주실 것입니다.’ 생명의 빵, 생명의 물을 희망하는 오늘을 축복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미사참례를 통하여 충만한 영양을 공급받길 바랍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출처: 신을 벗어라      원문보기 글쓴이 : rapha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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