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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개천인간이란?*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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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5-10-02 ㅣ No.496


                               진정한 ''''개천인간''''이란...



  십자가를 안테나로!
  며칠 전 저녁에 ‘생방송 화제집중’이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어느 한복 전문가가 개들을 위해 한복을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개를 위한 미용, 성형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개를 위해 일반 사람도 잘 입기 어려운 고가의 한복을 지어 입힌다는 것은 제게 있어 마치 ‘또 하나의 개 X 녀’, 내지 ‘개천인간’(개를 하늘로 받드는 사람)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한복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또 진정한 개천인간(하늘같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개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는 애견 한복의 달인의 말씀을 듣고 저의 경솔한 편견과 선입견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개는 키우는 사람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어느 동물병원에서 개를 수술하는데 도대체 마취가 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수의사가 조심스럽게 개주인에게 “실례지만 개주인께서도 수술할 때 마취가 잘 안되시죠?”하고 족집게처럼 알아맞추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우리가 집에서 개에게나 사람에게나 함부로 ‘개 X X ’, ‘X 개’하고 욕을 하고 있다면 우리가 키우고 있는 자녀뿐 만아니라 개들도 정말 ‘ X 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애견 한복의 달인처럼 우리가 진정한 개천인간 즉 하늘같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개를 아끼고 좋은 이름도 지어 불러주고 또 옷마저 지어 입힌다면 그 개는 반드시 주인에게 충성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고양이에게 못을 박는 사람도 이런 자비로운 마음을 배워 그 못으로 고양이집을 지어주길 바랍니다. 참고로 개에 관한 신문 칼럼과 영화 ''''베토벤''''을 소개해드립니다. 가브리엘통신 



                               <진돗개와 한국인>

  지난 5월 개 족보 따지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명견으로 등록된 진돗개가 일전에는 세계 80여개국이 참여,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애견연맹에서 국제공인견으로 등록되어 ‘세계의 진돗개’로 위상이 떠올랐다. 이 개의 세계화로 한국의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계기가 되었다는 차원에서 조명을 해보고자 한다. 독일의 동물학자 알프레드 브레임은 ‘개는 그 나라의 민족성을 닮는다’는 과학적 연구로 알려진 분이다. 그 나라 개를 보고 그 나라 사람을 안다고 말한 것은 로마의 박물학자 프리니우스다.

  영국개인 불독이 착실하고 집요한 영국인을 닮고

  독일개인 셰퍼드는 정갈하고 이지적인 독일 사람을,

  프랑스개인 푸들은 유쾌하고 낭만적인 프랑스 사람을,

  중국개인 차우는 둔중하고 만만디인 중국 사람을 닮았다는 데 이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하듯이 한국개가 한국 사람을 고스란히 닮았다고 견문기에 쓴 분은 개화기 한국에 숨어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무척 개에게 시달렸던 선교사 게일이다.

  한국개의 종류는 많지만 그중 진돗개는 한국인의 기질을 많이 닮았으며 긍정적인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한국 사람의 정착성 기질, 곧 떠나 있으면서 항상 돌아가야 한다는 귀소성(歸巢性) 강한 것을 진돗개가 닮았다. 세상의 개들에게 귀소성이 다 있지만 바다를 건너서까지 귀소하는 개는 드물다. 진도가는 나루에서 조상 대대로 사공질하는 한 노인은 뭍에 팔려갔다 찾아드는 진돗개가 나루에 흔히 나타나는데 이를 태워주는 것이 조상대대로의 법도라는 말을 읽은 일이 있다. 넉넉지 못한 진도에서 풍성하게 못 먹고 자라서인지 내핍성(耐乏性) 강한 것이며 아무리 잘 먹고 편한 환경에 이주시켜도 가난했던 주인 찾아가는 충직성, 주인 아닌 남과 한국인 아닌 외국인 알아보는 데 별나게 민감한 배타성, 아무리 몸집 큰 멧돼지나 날렵한 셰퍼드일지라도 대드는 대담성, 불리하더라도 끈질기게 버티어내는 지구성, 후각으로 남의 집 물건, 우리 집 물건을 식별·대처하는 영민성 등을 고루 갖춘 대리 한국인이다. 일본 가면 신들을 모시는 성소마다 개의 석상을 세워놓았는데 이를 고마이누, 곧 ‘고려견’이라 한다. 아마도 고대에 일본에 건너간 진돗개의 위와 같은 장점들이 그렇게 신격시하지 않을 수 없게 했음직하다. (이규태 / 조선일보)

 

 

                                 <베토벤>

  어느 날 밤 애완동물 가게에 도둑이 침입해서 개들을 마구 싣고 달아난다. 개도둑들에게 끌려갈 뻔했던 세인트 버나드 종 강아지는 다른 개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길거리를 헤매다 조지를 따라 그의 집에 들어간다. 그런데 개를 무척 싫어하는 아빠 조지의 뜻과는 달리 그 집 아이들은 이 강아지를 무척 좋아해서 이름을 베토벤이라 지어주어, 결국 이 강아지는 조지의 집에서 살게 된다. 몸무게가 거의 90kg에 이르도록 자라난 베토벤과 조지는 매일같이 툭탁 거린다. 하지만 이 영리한 개 베토벤은, 재치있게 사기꾼을 혼내 주기도 하고, 귀염둥이 딸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도 한다. 그런 어느 날 베토벤 앞에 동물 실험을 일삼는 악덕 수의사가 나타난다... 

                                <성서묵상>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창세 1, 26-28)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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