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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좌파의 마지막 단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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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3-11-12 ㅣ No.782

김지하 시인 인터뷰

 
 

	김지하 시인.
/이명원 기자

김지하(72·사진) 시인은 이석기 사건과 관련, "좌파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고 있으며, 마르크시즘은 사회적 현상으로서 종말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우리나라 자본주의의 왜곡된 모습이 이석기 같은 사람이 활개치는 꼬투리를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김 시인은 조선일보의 새로운 뉴스 사이트 프리미엄조선(premium.chosun.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정원 댓글 사태와 관련해선 "위법을 한 당사자들은 당연히 법에 따라 책임지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김 시인은 그러나 "이를 핑계로 국정원 폐지나 정보 수집 기능 축소를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안기부(국정원 전신) 취조실에서 1주일 동안 잠을 못 자게 하는 고문을 받은 나도 정보기관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며 "북한이 매일같이 군사 위협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이에 대응하려면 정보기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유신 세력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며 "유신 세력을 기용하면 북한이 비판할 수 있는 명분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프리미엄조선과 6시간 30분간 인터뷰를 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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