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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는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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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사이는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한다 >
오랫만에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았습니다.
솔직히 전 밖에 있다가 집에 오면,
들어와서 방문을 닫아버리고는,
방 밖으로는 잘 나가지도 않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별로 괜찮은 구석은 아니죠?
절 처음에 알게된 사람들은,
대부분 저를 좋게 본듯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전에 많던 사람들은
제 모습에 실망하고는,
모두들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남고는 했습니다.
전 이런 사람이었죠.
하지만, 이제부터는 변하려고 합니다...
친구사이는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 한다.....
조금전에 어머니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을 만났을때 처음 보였던 좋은 관계를
중간에 어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풀어서 끝까지 유지하라는... 그런 말씀이겠죠.
어머니께서는 뜨끔할 정도로
제 단점을 찔러주셨습니다.
제 스스로, 주변 사람과의 관계가 그리 원활하지
못 하다는 것을 느끼던차에,
막상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나니,
겉으로 들어난 것 같아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 그렇구나...
나에게 다가온 사람들을 그동안 얼마나 많이 내쳤는가?
얼마나 힘들게 했는가?
다가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받아주지는 못 할 망정,
떠나게 하지는 말았어야 했는데... "
그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먼저 이 자리를 통해 그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그 사람들과의 관계 복원은 물론이거니와,
이제부터 알게되는 사람들에게는
처음과 끝이 똑같은 모습,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력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정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왜, 어머니께서 꼬집어 주시기 전에,
스스로 깨우치지 못했을까? " 하고
지금이라도 마음 속 깊이 반성을 해봅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계시다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바랍니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고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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