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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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論/교회론 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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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alkim5533] 쪽지 캡슐

2011-05-30 ㅣ No.61552

           그리스도論 / 교회론  41회
 
  * 그리스도論
     그리스도 논쟁
     이단  이설
     이단  이설,  이교
     공의회
     삼위일체론
     마리아론
 
     교회론                   (승전)
 
     


세 번째 단계 : 프랑스 혁명에서 최고조에 달한 교회에 대한 전면

적인 비판이후 19세기에 신학적 쇄신 작업의 과정을 거치고 난 뒤

에 오늘날 교회론의 주제들이 등장하였다. 신학적 쇄신 작업은 독

일의 튀빙겐 (Tubingen) 학파에서 먼저 주장하였다. 그들은 성경

과 교부들의 전통에 대한 성찰을 통해 교회를 우선적으로 교도권이

전면에 부상된 가시적이요 교계 제도적인 사회로 파악할 것이 아

니라 그리스도와 이루는 유기적 삶의 친교로 서술하려 했다. 즉,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비체 (Corpus Mysticum Christi) 란 측면에

서 조망하려 했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음

에도 교회의 시공성과 가시적 측면을 간과한 낭만주의적 사고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웠다.


쇄신의 노력은 그 이후에도 포괄적으로 지속되었다. 그리하여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교회 일치”(Satis Cognitum) 에 신비체에 관한

신학이 수립되어 교회를 우선적으로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통한 구


원 행위에서부터 파악하고 서술하려는 입장을 정당화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교황 비오 12세의 회칙 “신비체” (Mystici Corporis

Christi) 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분명히 하였다. 즉,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며, 교회 안에는 가시적이고 사회적이고 유기적인

실재가 내포되어 있고, 그 실재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원리가 성령

안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회칙은 교회의 가시적 실재와 비

가시적 실재를 조화시키고 교회를 하느님의 구원 계획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정의함으로써 중세 이후 교회의 역사화 과정에

서 강조되는 교회의 구조적 측면을 배제하지 않은 채, 성경과 교부

그리고 중세 초기의 전통을 재평가하고 수용한 것이다. 이러한 신

학적 탐구는 교회를 성사 (sacramentum), 친교 공동체 (communio),

그리고 신비 (mysterium)로 정의하는 이해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교회  생활의 쇄신과 연결되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교회를

정의하려는 움직임이 성경에 근거를 두고 활발히 전개되었다.


이러한 신학적 성찰과 쇄신의 노력들이 어우러져 열매를 맺는 것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언장” 이다. 고의회는 성경과 교부들

의 전통을 재수용하면서 교회를 세상을 향한 순례의 성사

(sacramentum mundi) 이며, 구원을 향한 순례의 여정에 있는 하느님

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이 살아 있는 성전, 믿는 이들이 모여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 공동체로 규정하였다. 교회에 관한 공의회의 이

러한 서술들 속에는 교회의 본질에 속하는 비가시적 실체와 가시적

실체 조화시켜 성경과 교부적 전승을 오늘에 되살리면서, 동시에 역사

적 전통의 유산을 포함하는 종합으로서의 교회론이 자리잡고 있다.


공의회 이후 교회론의 발전 속에 일단의 교회론적 양극화 경향(교회의

가시적 실체나 비가시적 실체 중 하나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주장하려

는 입장) 이 다시 대두되는 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오늘날 교회론의

자리요 과제는 이 두 실체를 조화시키고 보충하여 교회론적으로 종합

하는 것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교회론은

역사가 변천하면서 서서히 독립된 고유 분야로 신학 안에 정착되었고,

이렇게 구분된 교회론은 교회의 자기 이해와 세상 속에서의 자기 실현

을 위해 교회를 대상화시키고 그와 관련된 모든 문제와 주제들을 종합

적으로 다루는 신학의 고유 분야가 되었다.


참고 : 한국가톨릭대사전 제1권 교회론 1995년 판


                      - 교회론 끝 -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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