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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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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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희 [clarayi77] 쪽지 캡슐

2013-10-03 ㅣ No.24122

 

    Offenbach (1819 - 1880)   

우리가 아는 많은 노래에 슬픔과 눈물이 제목으로 소재로 나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슬픔과 눈물을 절절하게 음악으로 표현한 첼로곡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자클린의 눈물' 입니다.  ' 자클린의 눈물' 은 호프만의 이야기, 천국과 지옥 등의 작품으로 '프랑스 오페레타의 창시자' 로 불리우는 독일 태생 프랑스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인 자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1819-1880)의 미발표 악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곡이 공교롭게도 100년이 지난뒤 독일의 체리스트 토마스 베르너 미푸네(Thomas-Mifune,Werner)에 의해 발굴되어'자클린의 눈물' 로 이름 붙여져 직접 연주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베르너는 독일에서 첼리스트로 지금도 활동을 하는 음악가로 내한 공연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베르너는 왜 오펜바흐의 곡에 '자클린의 눈물' 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많은 음악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클린은 당시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였던 자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e, 1945-1987)로이 곡은 베르너가 그녀에게 바치는 헌사(hommage)라고 합니다.

 

                                                                                    어릴적의 쟈클린 뒤 프레

자클린 뒤 프레는 어릴 때부터 첼로를 배워 16세에 런던에서 데뷔한 확실한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성, 왕성한 창조력을 지닌 천재 첼로 주자였습니다.  1965년 BBC 교향악단과의 미국 연주여행 때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여 선풍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67년 22세에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바렌보임과 결혼하여 같이 활동을 하였으나  71년 다발성 뇌척수 경화증의 증상이 나타나 73년부터 연주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첼리스트의 삶을 무너뜨린 병마에 시달리면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자클린 뒤 프레의 곁을  남편인 바렌보임은 비정하게도 다른 여자와의 사랑을 위해 떠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삶을 견딜 수 있죠?" 하며 주변에 자주 묻기도 했던 그녀는 1987년 42세의 나이로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병이 심했을 때 그녀를 떠났던 바렌보임은 그녀가 죽은 후 무덤도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생이스라엘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바렌보임은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현대 음악계의 지도적 인물의 한 사람으로 꼽히며 1984년 파리관현악단과 함께 내한하여 지휘하기도 하였습니다.   자클린 뒤 프레와 바렌보임은 한 때 음악의 동반자로서 많은 첼로의 명곡을 연주하였는데 대부분 음반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자클린의 눈물' 은 우리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낙엽이 찬바람에 거리를 뒹구는 늦은 가을날 듣기에 좋은 곡입니다.  

첼로의 소리가 눈물이 되어 낙엽과 함께 툭툭 떨어질것 같습니다 

장한나의 첼로 연주와  쟈클린의 눈물을  쟈클린 뒤 프레의 녹음으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an Na Chang



장한나(1982년 12월 23일 ~ )는 대한민국의 첼리스트이다. 

현재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젊은 음악가 중 한 명이다.

 

 

 

 

Jaqueline Du Pre의 녹음

 

..재클린 뒤 프레(Jacqueline Mary du Pré, OBE, 1945년 1월 26일~1987년 10월 19일)는 

..영국 첼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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