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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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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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1-01-27 ㅣ No.144071

오늘은 제가 들었던 강론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11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의 강론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면서 성모님께 봉헌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의료진들 봉헌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기에 많은 분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앙생활을 하는 교우들을 봉헌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영상으로 미사에 참례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교우들이 있었습니다. 불편함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의 희생자들을 봉헌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수고한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님을 안아주셨던 것처럼 희생된 모든 분들을 영원한 생명에로 인도해 주실 거라고 하였습니다. 강론을 마치면서 2020년에 돌아가신 교우들의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저도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희망입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는 이유는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는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두운 밤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은 다음날 태양이 다시 떠오른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은 어딘가로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은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랑과 선행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같은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는 사랑입니다. 원수까지도 품어주는 사랑입니다. 수난과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는 사랑입니다. 끝까지 믿어주는 사랑입니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열정적으로 하는 사랑입니다. 세 번째는 격려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매일 칭찬받는 꽃은 더 아름답게 핀다고 합니다. 매일 칭찬받는 소는 더 많은 우유를 만든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세리의 겸손한 기도를 칭찬하셨습니다.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는 자캐오를 칭찬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갈망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낮기를 원하느냐?, 믿느냐? 구하여라. 얻을 것이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찾아라. 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는 찾고 구하는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신앙은 결단이고, 신앙은 갈망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 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넘치도록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그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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