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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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만난 별난 예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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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klie77] 쪽지 캡슐

2017-07-12 ㅣ No.213028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의 축복이 내리길 기도합니다.

 

 

저는 늘 곁에 계신 예수님과 함께 친구처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예수라는 신을, 아니 그 어떤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였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인으로 천주교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전 늘 믿음을 가지고 성당을 다녔다기 보다는 집안의 눈치와 모두가 가기에 가는 그런 따분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곁에서 가족들의 죽음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아주 어린 나이에 말이죠. 그리고 불행은 늘상 이어졌습니다. 슬픔, 상처, 사건 사고가 반복되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을 여기 적으려고 한다면 몇날밤을 세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신의 존재를 전 믿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쩔수없이 어머니의 유언으로 성당은 꿋꿋이 나갔습니다. 성당을 가는 이유는 어머니의 유언과 친구들 이였습니다. 믿음이란 제겐 사치였습니다. 그런 신앙학교에서 주어지는 기도시간에는 늘 같은 말의 반복이였습니다. "예수님, 당신이 진짜 있나요? 아뇨 제가 봤을땐 명백히 없습니다. 아니 없어야합니다. 도대체 이세상의 죽음은 왜있죠? 또 항상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건, 사고는 왜 존재합니까? 아니 당신은 왜 그것을 막지 않아요? 오히려 당신이 있다면 그것이 저에겐 더 최악입니다." 언제나 예수를 향한 욕과 의심 뿐이였습니다. 매일 기도시간에 당신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그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저는 나름 노력했습니다. 그러기에 성인이 되어서 몇년후에는 성당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이였습니다. 하지만 늘상 기도는 같았습니다. 그렇게 된 성당활동안에서 갈망이 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면 할수록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모두다 훌륭한 신부님, 수녀님은 아니였던 것입니다. 때로는 믿지않는 이들보다 더 세상적이고 거룩한 포장지안에는 욕망이 가득했습니다. 또 때로는 누군가 한명의 영혼을 위한 일보다는 권위와 명예가 더 중요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깊어질수록 이곳또한 세상이였고 정치였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더 차가움으로 단단해져만 갔습니다. "예수님, 당신을 믿는다고 모인 사람들 조차 서로 싸우며 의심하고 서로에게 수를 두며 편을 만들기 바쁩니다. 당신의 머리를 기댈곳조차 없습니다. 당신이 있기는 한겁니까? 어떻게 이럴수있죠? 아니면 정말 어떤 옷과 직책이 구원을 만드는 겁니까? 그것이 기준입니까?"  더 적날하게 예수님과 싸웠습니다. 날이 갈수록 장소도 사라지고 시간도 사라졌습니다. 매일 매순간 당신을 향해 떠들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놀랍게도 당신의 초대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온화한 미소를 하며 제게 말했습니다. "고맙다."고 그러면서 설명하셨습니다. 저의 모든 의문에 대한 답들이였습니다. 늘 곁에 당신이 있음에도 사실 당신에게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매일매일 떠드는 이가 별로 없다고 저의 화냄과 욕 앞에서도 당신은 웃는 바보같은 신이였습니다. 앉아서 묵주를 외며 혹은 기도문을 외우며 온마음과 온정성을 다하는 기도도 훌륭하지만 늘 곁에 있는 당신에게 매일 떠드는 이 말이 , 이 대화가 당신에게는 기도 라며 웃으셨습니다.  저의 화를 저의 분노를 저의 욕을 저의 의심을 당신에게 이야기함으로 당신에게 제 마음을 허락하는 것이고 그러기에 당신은 제마음을 치유할수있다고 하셨습니다. 충격이였다기보다 제마음은 고요했습니다. 종교는 목적지가 아닌 수단이라고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불교,천주교.기독교,무교등등 모든 수단은 훌륭한 것이기에 늘 겸손해야된다고하셨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에게 배운다면 그것이 지혜 라는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저는 매일 짧은 시간에 한구절이라도 빼먹지 않고 신약 성경을 꺼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작은 구멍으로 제게 다가오는 모든 사건들을 바라보고 있는 저를 목격 했습니다. 잘본다 하였지만 장님이였고 잘듣는다 하였지만 귀머거리였습니다. 저는 그런 아주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모든 사물, 소리, 사건들과 모든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한처음부터 제게 이야기를 걸어오셨었습니다. 제 귀와 눈이 닫혀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세상의 어떤 것도 제가 감히 무시 할 것은 없는 것이였습니다. 지나가는 개미에게 조차 배움이 있고 틀어지는 계획조차 당신의 계획인것이였습니다. 단 한번도 당신을 벗어난 계획은 없는 것이였습니다. 누군가와의 부딪힘도 좋음 이였습니다. 다만 그안에서 깨달음, 당신을 발견한다면 훌륭합니다. 매일 매순간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순간 당신을 보며 욕하던 제가 매일 매순간 당신을 보고있었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라는 당신은 존재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완벽하게...

 

저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세상의 친구에게는 저의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수없지만 이친구에게는 가능합니다. 세상의 친구는 만나려면 시간도 장소도 만들어야하지만 이친구는 늘 제곁에 매순간 있는 아주 바보 같은 친구입니다.

 

이 글을 적는 것은 저에게 사실 엄청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예수님뒤에 가려지길 바랍니다. 부족한 저의 작은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힘겨운 용기를 내어 고백해봅니다. 이 글을 읽고 저를 욕해도 감사합니다. 

 

저는 무언가가 되보고자 함이 아닌 저의 부족함을 고백해보고자 용기를 내보고 싶었습니다.

 

또 저는 이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늘 모두들 곁에 있지만 늘 혼자만 바라보는 바보같은 친구이기에 용기를 내봅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님의 축복이 항상 가득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최근에 마음에 와닿은 놀라운 책이 있었습니다. 성경만큼 기쁜 책이였습니다. 이것도 예수님의 선물 같았습니다.

 

 

제겐 성경만큼이나 늘 새롭고 깨달음이 있는 책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책입니다. 참 행복을 모두가 누리길 바라며 온마음과 온정성을 다하여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게 들었습니다. 

 

누구든지 원하신다면 제 온마음을 다해서 기도와 함께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deeperms01@naver.com 이곳으로 언제든지 주소만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것이 불편하시면 주소만 남겨주셔도 됩니다.)

 

제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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