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안녕 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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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08-27 ㅣ No.29626

 

* 어떤 아픔
 
선인장 가시가 손끝을 찔러야만
아픈 건 아닙니다
탱탱 여문 알밤송이
툭툭 떨어져 아픈 건 아무것두 아니지요
온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신열에 시달리는
독감에 걸려
마치 눈알이 빠질 듯 아픈 거 그건 더 더욱 아닙니다 

그냥
우두커니 의자에 무릎 세우고 손깍지 끼고 앉아
창밖을 보다가도
팽그르르 눈물 고이며
가슴이 욱신욱신 아픈...

하냥
커피 잔을 앞에 놓고
싸늘히 식어가도록 한 모금도 넘기지 못한 채
온통 한 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마냥
지싯지싯 땅거미 기어드는
창가에 기대서서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에 
떼꾼하니 십리는 기어 들어간 올갱이 눈
뻐근거리는 마티아만의 아픔...

오방지게도
자그만 요 가슴에
너무 많은 네가
올올이 박히고 박혀서

나, 마티아
아 !!  진정~ 주님의 크나큰 배려로
 아픔의 긴 터널을 이제 겨우 빠져 나왔나봅니다
 
......I_a251.gif .....
 
* 교형 자매님 더운날씨에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늦여름 8월 끝자락의 잔득 찌푸린 아침은
간밤에 경기북부를 지나간 세찬 비 탓인지 선선하기만 하고, 
금방 이라도 한줄기 비가 쏟아질듯
오랫만에 시원한 하루가 될것같아 기분이 상쾌 합니다.

행복한 주말과 휴일은 은총속에 잘 보내셨는지요?

어느덧 폭염속에 무덥고 지루하던 여름도
조,석으로 피부에 와닿는 신선함에
아침 저녁날씨가 서늘함을 몸소 느끼게되는군요
 
이제 결실의 가을이 눈앞에 와있는것 같습니다
아니 이제는 가을을 살며시 이야기 하여도 좋을듯 합니다.


갑자기 당한 힘들었던 지난일의 기억도
그것이 빛바랜 추억속 아픔 일지라도
가끔씩 떠올리며 미소 머금을 수 있는
주님의 십자가이길 이 아침 소망해봅니다

8월을 보내는 마지막 월요일 아침,
주님께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인내하며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기꺼이 드러내는 힘을 주시고
용서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라고~ 

뵙지 못한동안 이메일,쪽지,유선으로 분에 넘치는
격려와 사랑을 보내 주신 국내외 많은 형제 자매님들께
머리숙여 감사 드리오며 주님의 참평화를 쏘아 보냅니다.
 
부족 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큼하고 힘차게 월요일 맞이하십시오
 
(m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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