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천주교의 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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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인 [thomas7pk] 쪽지 캡슐

2006-06-30 ㅣ No.2815

天主敎會의 秒 管理

 

우리 천주교회에서도 이제부터 秒 管理(초 관리)하십시다.

聖堂에서 미사 중에 행하는 강론이나, 교회의 이런 저런 집회와 강좌에서, 시간의 존엄성을 생각하고, 이제부터 寸陰의 管理生産性 向上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개선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가령 500명의 신자가 모인 미사시간에 신부님이 10분간 강론하시면 신자 각자도 10분씩 소모, 이를 聽講하게 됩니다.

500명×10분=5,000분÷60분=83시간, 이는 3일과 11시간에 해당합니다.

만약 일반 생산공장에서 5백 명이 매 초 마다 단추를 한 개씩 찍어 낸다고 가정하면 10분 동안 삼십만(300,000)개의 단추를 생산하게 됩니다.

시간은 곧 생산이고, 돈입니다.

따라서 청중이 모인 곳에서 강론, 강의, 교리집회 등을 행할 경우에, 강사는 (秒)관리라는 중요성을 감안하여,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도록, 사전에 강론과제를 잘 준비하여, 소기의 목적하는 바 意思를 압축된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청중에게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천주교 교회에서도 이제 福音(복음)이라는 제품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先進管理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또 강론 및 敎理講義의 주제를 정치, 이념, TV방영물 등 세속적 인 것 보다는 성경을 기초로 한, 생활 신앙심 제고(提高) 및 사랑의 실천, 그리고 영혼구원과 같은 진리교리에 해당하는 주제를 채택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미사나 집회에 참석 해 보면 간혹 강사는 청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날씨와 운동(축구 등)이야기, 이념 및 사상에 대한 것, 아니면 TV오락물 등 그 사이를 오락 가락 하면서 두서없이 이야기하다가 시간 채우고 끝내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많은 신자들 즉 다수 청중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아 소진하면서 한가롭게 강론하시는 모습은 안타깝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천주교의 교육행정 및 이의 관리(Management)가 좀 느슨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강사는 주어진 시간의 강론을 위해, 사전에 主題에 대하여 문헌을 참고하거나,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스스로의 지식을 정리하거나 기타 여러 방법을 동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바쳐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뮬레이션 해 본 연후에 그 강론이나 강의에 임해야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항임에도, 잘 안 되는 듯 합니다.

만약 그 이유가 다른 업무 때문에 바빠서 또는 군대나 일반회사와 같이 강한 규율이 없기 때문이라면, 교회는 그에 합당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고 사료됩니다.

 

또 강론 주제에 대해서도, 이를 테면 미사시간중의 강론에서, 정치적이거나 이념적, 세속적 주제 보다는, 교회의 교리, 예를 들면 초성은혜와 과성은혜, 개신교 목사의 신권계승의 무효이론, 영혼의 기억보존 有無, 조당의 한계성 및 현실성과 교회법의 適法限界, 이의 개정내용, 성경의 각 저자 간의 내용상 차이점 등과 같은, 신자 다수의 대중적 궁금증을 대상으로 하는 강론 주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전체 신자의 5% 정도만이 성경해석과 교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뿐, 그 외 95%는 잘 모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부님과 다수 강사들은 이 5%의 기준이 마치 신자들 다수의 지식수준 인 양, 관념화 되어, 실제 일반 교우의 무지 정도를 인식 치 못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인 것 같으며, 그 5%의 것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너무나 초보적인 교리지식 이라고 오판, 핵심 생활적 복음강론을 간과(看過)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상기 예와 같은 기초적 궁금증을 미사강론 시간에 해소 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추가하여 청컨대, 강론 및 강의는 쉽게 그리고 잘 이해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신자 다수는 세속적인 이야기 보다는 기초교리에 대한 지식습득을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르므로 講論主題는 多數의 關心敎理 項目을 주로 하고, 講論所要時間은 秒 管理하여, 福音 및 敎理를 효과적, 生産的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思料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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