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수)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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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論/교회론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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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alkim5533] 쪽지 캡슐

2011-05-16 ㅣ No.61247

           그리스도論/교회론 39 회
 
 * 그리스도論
   그리스도 논쟁
   이단 이설
   이단 이설, 이교
   공의회
   삼위일체론
   마리아론
 
   교회론
 
   

교회론 (Eccelesiology)


교회에 대하여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신학의 한 분야.

교회론이 신학의 여러 분야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게된 것은 15 -16세기경이다. 그 이전까지 교회는

신앙을 수용하고 전수하는 주체로서 신앙의 학문인

신학을 전개하기 위한 근거요 전제였을 뿐, 교회 자

체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거나 객체화시키지는 않았

다. 교회론이 신학(특히 교의신학) 안에서 오늘날과

같이 독립된 분야 과목으로 교회에 관한 고유한 주

제들을 다루기까지는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된 3단계

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거쳤다.


첫 번째 과정 : 교회의 초기 교부들로부터 중세의 초

기까지는 교회 자체를 대상화시켜 성찰하는 고유한

신학분야로서의 교회론은 없었다. 교부나 중세 초기의

신학자들은 교회를 총체적인 신학적 성찰을 조건짓고

규정하는 주체요 규범으로 인식하였다. 그들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전체적인 계시 역사(구세사)의 빛 안

에서 파악하고 조명하였다. 특히 교회를 영 안에서 혹

은 영을 통해서 현존하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업적으로

부터 이해 하려 했다. 그들은 영 안에서 믿는 이들의

친교 공동체인 교회가 새로운 존재의 장이요. 세상 안

에 하느님의 약속이 채우지는 징표가 된다고 보았다.

이처럼 교회는 원시 그리스도교 공통체로부터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 안에서 선사된 구원의 선포, 구원의 현

존으로 자신을 이해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교회론을

명시적 그리스도론과 삼위일체론의 전제로서 그 과목

들 안에서 다루었고, 별도의 분야로 다루지는 않았다.


교부들에게 성경은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해 말하고 있

는 것과 같다. 그래서 교부들은 성경의 비유로-백성,

몸, 성전, 집, 신부(), 양 떼, 포도 나무, 산위의 도성,

왕국, 들판, 그믈 등- 교회를 설명하려 했다.

교부들은 이런 비유들로 교회가 종말론적 구원의 선취

(anticipation)요, 구원의 현존임을 설들력있게 서술하

려했다. 교회에 관한 이러한 서술들에 일관되는 핵심적

인 신학적 주제들은 영 (pneuma)과 감사의 성찬

(Eucharistia), 영적인 어머니로서의 전체요 보편적인

교회. 개별 교회들 사이의 사랑과 평화와 일치, 주교들

의 단체성(collegialitas), 그리고 교회의 목자로서의


교황에 관한 문제들이었다. 이것으로 뒤에 독립된 과목인

교회론 안에서 다루게 되는 중요한 기본 주제들을 이미

이때에 언급했슴을 알 수 있다.


중세 초기의 신학자들은 이렇게 구원 역사와 감사의 성찬

으로 보는 교부들의 교회론을 이어 받는다. 특별히 토마스

아퀴나스에게서 볼 수 있는 거 처럼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

비 (mystery) 안에서 다루는 예가 바로 그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신비라는 맥락에서 교

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관한

신학을 전개하였다. 결국 중세 초기의 교회론은 이러한 의

미에서 신학적이요 그리스도론적이며 종말론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참고 :  한국가톨릭대사전 제2권  1995년 판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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