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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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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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8-10-20 ㅣ No.93769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천국과 지옥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 저를 꿰뚫어 보시고

제가 걸어온 길 살펴보소서.

 

저의 길 굽었는지 보시고

영원한 길로 저를 이끄소서!

 

하느님,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니,

저희 마음에 성령의 불을 놓으시어, 굳은 믿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는

이미 그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있으며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생명을 누린다."(예레17,5-10)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부자는 죽은 다음 고통을 겪는다.

그는 죽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 형제들에게 경고해 주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 이들은

부활도 믿지 않을 것이다."(루카16,19-31)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날마다 좋은 옷을 입고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부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부자가 말하였다.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말하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이 은총의 때입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이 구원의 날입니다.

 

지금 내가 평화로운 마음으로

삶을 찬미하고 내일의 삶을 위한 준비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이웃에게 돌볼 것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참 기쁨을 누리고 온화한 마음으로

이웃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우리는

천국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별것도 아닌 것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처다보기 조차 꺼리며 마음 속에 차오르는 미움과 분노는

바로 지옥과 같은 생활인 것입니다.

 

바로 이 자리를

천국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지옥으로 만들지는

오직 자기자신에게 달려 있다는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시간을 주신 것은

참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주셨지만 지금 바로 이 순간을

즐기고 기뻐하라고도 시간을 주셨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에서 우리들이 누려야 하는 이 순간에

천국과 지옥이 우리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멘. 


           "오늘 우리는 천국의 삶을 누려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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