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수)
(백)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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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910, 914]수도성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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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21 ㅣ No.917

안녕하세요.

 

전 신부님은 아닙니다만 님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전 여자라 사제성소는 아니구요 ^^;;

 

수도성소자입니다.

 

음~ 예전에 제가 처음 수도성소 문제에 부딪힐때 많은 신부님과

 

인터넷상으로 상담도 하고 가까운 신학생에게 얘기도 해보고 그랬는데요.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네 안에 그렇게 수도생활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그것은 부르심이 아닐까..’ 라구요.

 

님의 글을 제가 읽어보면서 정말 그렇다면 옮바른 지향을 둔 수도성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그런 마음이 들었으니 용기있게 행동에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성소를 판단하는 것은 자기 자신’ 이라고 그 친구가 더ㅈ 붙이더군요.

 

사제나 수도성소를 느끼게 되는 처음 동기는 그 동기가 아주 유치하고

 

단순한 것 부터 시작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소문제에 당면하게 되면 가장 먼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자신의 부족함과 죄스러움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 전철을 밟아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까’라는 갈등을 하면서

 

용기가 없어지기도 하는데,

 

하느님께서는 한 인간에게 그 사람의 좋은 면을 보시고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것 없는 저를 부르시어 도구로.. 써 주심’을 감사히 여기는 것이

 

더 긍정적인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보세요.

 

아마 수도성소라면 그 갈망이 점점 커질것이고 구체화 될것입니다.

 

그리고 ^^ 아주 편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1년 이상 그 갈망이 지속된다면 신중하게 입회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님의 성소여정을 위해서 같이 걸어가주실 수사님들이 필요합니다.

 

각 수도회 마다 매월 1번씩 성소자 모임이 있는데요,

 

그곳에 가면 님의 성소를 돌봐주고 같이 걸어가주실 수사님들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서 문을 두드려 보세요. *^^*

 

음음~ 성바오로 출판사에.. 아마 남자 수도회 별로 소개를 해놓은 책자가 있을

 

껄로 생각됩니다. 출판사에 전화해서 알아보시구요(수녀회는 수도자의 길이란 책이

 

있습니다.), 먼저 그 책자를 차근차근 읽으면서 끌리는 곳에 직접 찾아가 보세요.

 

그리고 여기 굿뉴스 사이트에 링크되어 있는 수도회 정보에 들어가셔도 책자 만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 굿뉴스 홈에서 메뉴바에 가톨릭광장을 누르시고 그리고 수도회 정보를

 

누르세요 그러면 여러 수도회들이 링크되어 있을 겁니다. ^^

 

부디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동지 만난 기분으로 아주 반갑게 회신달아봅니다. ^^*

 

앞으로 많은 난관에 부딪칠껍니다.

 

’하느님께서는 부르실때 당신이 바라시는 것을 우리가 바라게끔 하신답니다.’

 

이 얘기는 아주 성소에 대해 확신을 느끼게 해주는 말이더군요.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여 보세요.

 

그것은 곧 주님 말씀에 귀기울이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

 

전 이 수도성소가 저의 욕심인지 주님의 바램이신지... 알 수가 없어

 

한참 방황했습니다.

 

전 직장에 다니면서 처음 몇달동안 온정신을.. 그야말로 온정신과 체력을 다 쏟아

 

수도성소를 식별하는데 몰두했습니다.

 

기도와 성체조배 그리고 영성체.. 이렇게 반복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모두다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아니, 그것 보다도 님께서 걸어가실 성소 여정에 많은 난관들이 오히려

 

필요한 과정이 될것입니다.

 

그 때마다 넘어지시더라도 주님의 너그러운 손을 잡고 일어나시길 빕니다.

 

이젠 박차고 걸어나가세요.

 

하느님께선 지금 님께서 ’네!’라고 응답하시길.. 확고한 결단을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에고~ 얼마나 힘이되실 답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

 

주님의 가호가 늘 님과 함께하시길 빌면서.. *^^*

 

좋은 밑에 좋은글 조금 달아봅니다~ ^^

 

 

- 오로지 그 끝까지 가야만 하는 길 -

 

 

오로지 그 끝까지 가야만 하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선택한 것이

 

절실한 것이라 한다면 말입니다.

 

그런 경우에만, 위험한 고비를 넘어

 

나를 목적지에까지 이끌어 주는

 

힘이 생겨납니다.

 

나의 길이라고 믿는 길을

 

내가 진실로 택한다면,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힘이

 

나를 인도하고 지켜 주면서

 

나와 동행합니다."

 

- 빌리 람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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