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수)
(백)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무섭다.

스크랩 인쇄

김도완 [dwpius] 쪽지 캡슐

2000-10-09 ㅣ No.1084

†찬미 예수님.

 

 

무섭다. 가끔 토론실에 들어와 글을 읽을 때 마다 느낀다.

 

그래서 가끔, 아주 가끔 들어온다.

 

토론실 없어지면 좋겠다.

 

토론이라는 말아래 상대에게 자신의 격한 감정을 쏟아 붓는다.

 

토론실은 스트레스를 푸는 곳인가 보다.

 

토론실을 들어오는 순간 성당에서 주님께 찬미가를 부르고 두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마는 것 같다.

 

토론실에는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토론실이 있기 전에, 난 모든 천주교인들의 신앙은 견고한 성과 같은 줄 알았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거리들로 토론을 하고 있다. 큰 실망이다. 아니 충격이다.

 

생각 해보니 그렇다.

 

우리 사회에는 토론이라는 문화가 없다. 그래서 서로가 생소함을 느껴 그런 것 같다.

 

서로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매일 웃을 수 만은 없다. 서로 얼굴을 붉힐 때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보다 넓게 생각하고

 

보다 넓게 바라보고

 

보다 넓게 행동하고 말을 했으면 한다.

 

쉽게 말해 주님의 마음에 들도록 살면 되겠다.

 

주님을 미소짓게 해보면 좋겠다. 주님이 내 곁에 계시다는 것은 모두 알 것이다.

 

주님과 대화도 자주 했으면 좋겠다. 꼭 두손 모아 기도하는 것만이 주님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친한 친구처럼 든든한 아버지처럼... 그렇게, 포근하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본다. 올리기 싫었지만 올리게 되었다. 나도 우습다.

 

나부터 달라져야 겠다.

 

그럼 여러분에게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하며...

 

아멘.

 

 

 

 

 

 



388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