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일류 요정의 마담은 하루에 9번 옷을 갈아입는가?

스크랩 인쇄

권기호 [kkhchs2] 쪽지 캡슐

2013-11-08 ㅣ No.690

게시판에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어떤 70대 노신사께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를 일류 요정의 마담에 비유하며 잦은 출국과 '패션외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달이 멀다하게  외국 가서  하루에 9번씩 옷 갈아입는다며 국비낭비와 가난에 한 맺힌 수 많은 국민들은  기죽어 사는데 갈때마다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며 < 나 이쁘나?   예  예  이쁘시지요>

라며 조롱에 가까운 비난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조롱받을 일인지 아닌지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1.일류 요정의 마담은 손님 접대는 하지 않고 옷만 갈아 입나요?

 저는 일류 요정을 가보지 않아서 마담이 옷을 자주 갈아 입는지 모르겠는데 그 70대후반 노신사께서는 요정깨나 출입하셨는지 잘 알고계시네요. 요정을 드나들면서 돈 좀 쓰셨나보네요.  그런 분이 가난에 한 맺힌 국민소리를 하시니 어울리지 않네요.

 

2.저도 하루에 옷을 8번 갈아 입은 경험이 있어요.저는 요정의 기둥서방인가요?

어느 주일날 바쁜 하루를 보낸 날입니다. 오전 5:30에 일어나 조깅하고(1번 운동복)  집에 돌아와 샤워한 후에(2번 평상복) 식사하고 미사 참례를 위하여 성당에(3번 정장) 갔다가 점심을 먹고(4번 평상복) 오후2시쯤 자연보호활동에 참가하고(5번 간편복)  돌아와 손님과 약속때문에 나갔다가(6번 간편복2) 저녁에는 상가집에(7 번 정장) 다녀왔습니다.그리고 다시 자기전에 가벼운 운동을 위해 근처 공원으로 나갔다(8번 운동복)가 왔습니다.

하루에 8~9번 옷을 갈아 입었지요. 제가 요정의 마담은 아닐 것이고 기둥서방인가요?

 

3.옷은 때와 장소에 따라 패션이 달라 집니다.

특히 정상외교를 하는 대통령이야 말하면 뭐하겠습니까?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들과 영부인들도 하루에 적어도 5~6번 정도는 옷을 갈아 입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회의자리,만찬자리, 외빈접대시등등.. 복장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현 대통령은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패션 외교’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몇 차례씩 의상을 갈아 입는 것입니다. 특히 한복의 멋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본인 직접 입기를 마다하지 않지요. 그리고 신문기사를 보면 박근혜대통령의 패션때문에 외교적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4.보리고개를 겪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고 세계경제10위 국가의 대통령이 외교를 위하여 옷 몇벌 갈아 입었다고 비난 받을 일입니까?

박대통령도 옷을 갈아 입지않고 한 복장만 입으면 얼마나 편안하겠습니까?그렇지만 대한민국의 국격과 외교를 위하여 성가심을 마다 않고 자주 갈아 입는 것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니고 칭찬 받을 일입니다. 옷을 자주 갈아 입는 것은 국제관례상 당연한 것입니다.

시대가 변했음을 깨달으시고 60년대 배곯던 시절의 사고에서 벗어나시어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일원으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5.최소한 <무슨 미인계도 아닌데 날마다 비실비실 웃으며 돌아다니고>등의 저급한 표현은 삼가하셔야지요. 소위 진보라는 분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아닙니까?

 

6.게시판의 수준를 말하는 분이 계시던데... 이런 것이 고급수준의 표현인가요?

비판이나 비난을 하시려면 제대로 근거를 가지고 하셨으면 합니다.



39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