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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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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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7-11-20 ㅣ No.91106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 하나 연륜 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여위어 간다 - 이해인님글 중에서 -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산들바람 - 정인섭 시 현제명 곡 / 서울 모테트 합창단 ♬ 산들바람이 산들 부운다 달 밝은 가을밤에 달 밝은 가을밤에 산들바람 부운다 아 너도 가면 이 마음 어이해 산들바람이 산들 부운다 달 밝은 가을밤에 달 밝은 가을밤에 산들바람 부운다 아 꽃이 지면 이 마음 어이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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