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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굶주리고 처자는 헐벗었는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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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인의(仁義)를 말하고 도덕을 말하는 것은 가증스럽다. 민주(民主)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 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을 못 봤다. 부모는 굶주리고 처자는 헐벗었는데도, 입만 열면 온통 나라 걱정과 백성 근심을 앞세우는 언어를 나는 신뢰할 수가 없다. 그들은 툭하면 불의를 한탄한다. 자신의 무능은 감추고, 현재의 불의를 다 세상 탓으로 돌려세운다. 인간의 길을 끊고서도 걸어가야 할 큰 도는 세상에 없다. 다산어록청상(茶山語錄淸賞) /정 민 -본문중에서 옮김- ......................................................................................................................................... ※ 제목의 뜻은 가정에 물질적인 것 보다 관심과 사랑이 앞서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가정의 행복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