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 (화)
(백)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성탄에 하느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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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해순 [famula] 쪽지 캡슐

1998-12-15 ㅣ No.1826

성탄에 하느님께서 나지막하게 말씀하신다.

 

희망의 빛과

두려움의 그늘 속에서

삶에서 실망을 느끼는 순간에

그분을 신뢰할 때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어두운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당신의 은혜로운 축복과

우리의 비참한 심정 안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감정의 유희와

진지한 생각들 속에서

침묵의 풍요로움과

언어의 빈곤 안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산더미같이 쌓인 과제와

공허한 부산함 가운데

다양한 능력과 재능의 한계 안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음으로 나누는 대화와

기도의 메마름 안에서

성공의 기쁨과

실패의 아픔 속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행복한 만남과

그리움이 남긴 상처 안에서

사랑의 기적과

거부의 고통 속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일상 삶의 협소한 공간과

넓은 꿈의 지평,

힘찬 마음 안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   파울 바이스만텔 글

 

안녕하세요. 함께하게 되어 기뻐요.

윗 글은 작년 성탄에 받은 카드 안에 있던 구절인데 좋아서 가입인사로 소개했습니다.

안 읽은 사람들을 위해...

전부들 마음 안에 구유를 꾸미고 있겠지요?-!

저도 이번에는 따뜻한 방에 하얀 솜이불 준비하고 은은한 불빛을 내는 등잔을 준비하고 싶어요.

근데, 어떨지? ....기도해 주실래요?

제 마음에 아주 예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도록...

저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할께요.

성탄 날 여러분 마음 안의 아기 예수님이 포근한 방에서 빙긋이 웃고 계시도록 ....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 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어떤 순간에도 함께 있는 분이 있어

기쁜 FAMULA(라틴어: 종,성가정이란 뜻이에요)가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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