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창문 유리와 거울 유리<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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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lmkdream] 쪽지 캡슐

2000-11-25 ㅣ No.2124

 

크리스마스가 딱한달 남았죠?

2000년 대희년 하며 떠들썩하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 남았내요.

하루 하루 잘 마무리들 잘 하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저도 잘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자꾸만 아파서 힘이 드내요.

그래도 기운 낼꺼예요. 여러분도 힘내세요!^^

 

 

창문 유리와 거울 유리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외로움에 지친 나머지 선생님을 찾아갔다.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터라 선생님은

그 사람을 유리창이 있는 곳으로 데려 갔다.

그리고는 창 밖을 손으로 가리키며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다.

 

그 사람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고 대답했다.

 

선생님은 다시 그 사람을 거울 앞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거울을 가리키며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다.

그 사람은 "내 모습만 보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선생님은 다시 물었다.

 

"같은 유리인데 어찌하여 창유리에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거울의 유리에는 그대의 모습만 보일까요?!"

 

그렇습니다.

 

거울로는 거울의 유리 뒤에 칠한 수은 때문에 남을 못 보고 나만 봅니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마음 뒤에 칠해진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보지 못하고

나만 보게 됩니다.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고 우리 마음을 창의 유리처럼

맑게 하여야 이웃이 보이고 다른 사람이 보입니다.

 

새로운 세상이란 마음의 창을 깨끗이 닦고 ,

그 창을 통하여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나의 형제로 보는 그런 세상을 말합니다.

 

형제여!

그대의 마음을 온통 검게 칠하고 있는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따듯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그대에게 밝은 새 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형제로 보이게 되면

그대의 외로움은 절로 가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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