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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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4일(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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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2-14 ㅣ No.110084

 

2017년 2월 14일

[(백)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치릴로 성인과 메토디오

성인은 형제간으로,

그리스의 테살로니카에서

태어나 터키의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교육을 받았다.

 두 형제는 전례서들을

자신들이 창안한

알파벳의 슬라브 말로

 번역하였다.

둘은 체코 모라비아의

 슬라브 족에게 파견되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헌신적으로 일하였다.

로마로 돌아간

두 형제 중 치릴로

성인은 수도 서원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869년

무렵에 선종하였다.

 메토디오 성인은 교황

특사로 모라비아에서

활동하다가

 885년 무렵 선종하였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악이 세상에

많아지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홍수로

 쓸어버리려고 하시는데,

노아에게만은 방주를 만들어

가족과 짐승을 데리고 들어가

살아남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분부하시지만

제자들은 깨닫지 못한다.

◎제1독서◎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6,5-8; 7,1-5.10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6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7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7,1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2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거라.

 3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 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5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0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ㄷ-10(◎ 11ㄴ)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주님의 소리 물 위에 머무네.

주님이 넓은 물 위에 계시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영광의 하느님 천둥 치시네.

그분의 성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주님이 큰 물 위에 앉아 계시네.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복음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처음부터 악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도,

마음의 평화를 깨고,

혼란을 부추기는 일들을 만나면

나쁜 마음이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것을 봅니다.

허영, 가식, 탐욕, 권력, 교만

등은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시작되지만,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힘으로 내 삶을

흔들어 놓습니다.
빵을 부풀리는 데 필요한

중요한 생활필수품이었던

누룩이지만,

이 누룩이 인간을 죄로 이끄는

탐욕의 씨앗이 될 때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룩이 가진 두 가지 의미가

노아 이야기에서도 재현됩니다.

아름답게 창조된 세상이

죄와 악으로 물들었을 때

얼마나 큰 하느님의 진노를

겪게 되는지를 말해 주는 동시에,

아주 작은 누룩과도 같았던

노아의 의로운 모습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피조물들을

 다시 구원하시고,

새롭게 창조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분부하신 것은, 빵의 기적을

통해 깨달은 사랑의 기적보다는,

빵 자체를 탐닉하는

탐욕을 경계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게”

하는 바리사이들의 위선에

빠지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실 진리는 거짓과 기만으로

 생겨 버린 편견과 선입견의

 누룩이 커질수록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깨달음은

결코 바리사이식의

지적 충만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는

좋은 누룩을 심어 가는

오랜 수련을

통해서 얻는 것입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는

인생에서 꾸준히 심어야 할

 성령의 누룩과도 같은 것입니다.

나는 어떤 누룩을

심어 가고 있습니까?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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