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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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흰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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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7-14 ㅣ No.148294

 

오늘이라는 흰 도화지

아무리 커다란 일도

어제로 밀려나고 말았네요.

아무리 힘들었던 일도

어제라는 바닷물에 묻히고 말았네요.

은근히 찔러대는 가시같은 아픔도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커다란 문제들도

흐르는 시냇물처럼 흘러 지나가고

오늘은 오늘일 뿐!

새하얀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리듯

그렇게 새벽 도화지는

새롭고 깨끗할 뿐입니다.

어제 일을 다시 가져다

그리지 않으렵니다.

새로 지은 새집에

새로운 가구들을 들여놓듯

오늘이라는 새집에는

새로운 오늘을 들여놓으렵니다~~ 

흘러 지내 버려야 할 낡은 문제들은

미련 없이 손에서부터

놓아 버리고 힘차게 웃으며

오늘이라는 도화지에

새롭고 신선한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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