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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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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ayo98060] 쪽지 캡슐

2010-08-03 ㅣ No.57746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8월 3일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Take courage, it is I; do not be afraid.”
(Mt.14.27)
 
 
제1독서 예레미야 30,1-2.12-15.18-22
복음 마태오 14,22-36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을 때가 기억납니다. 난생 처음으로 타보는 비행기가 얼마나 신기했었는지 모릅니다. 특히 비행기 안의 대형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는 것들, 즉 지금 고도 몇 m의 높이에서 비행을 하고 있으며, 비행기의 속도, 그리고 바깥의 온도 등을 보면서 더욱 더 놀라울 수밖에 없었지요. 고도는 8,000m 이상을 나타내고 있었고, 시속 850~900Km 정도의 속도를 내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바깥 온도는 영하 40~50도라고 하네요.

사람이 8,000m 이상에서 그것도 영하 40~50도의 기온에서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이 시속 850~900Km 정도의 속도로 달릴 수 있을까요? 도저히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그 수치 속에 내가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신기하던 지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비행기 안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기온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산소가 부족하면 어떻게 할까?’ 하고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행기 안에서는 늘 적절한 온도와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세상입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만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는 그 모든 고통과 시련의 문제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적절한 환경을 늘 우리들에게 공급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갖고 주님 안에서만 살아가려는 사람들은 참 희망을 안고서 항상 기쁘게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주님 안에서 살겠다고 말하면서도 의심을 품고 주님 곁을 떠나는 우리들의 나약한 마음입니다. 마치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베드로와 같은 불안한 마음을 갖추고 있지요. 베드로는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발견합니다. 한 평생을 어부로 살았던 베드로는 이러한 광경을 처음 보았겠지요.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물 위를 걸어보고 싶었나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청하지요.

“주님,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오너라.”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실제로 물 위를 걷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거센 바람을 보고서 두려워했고 곧바로 물에 빠지고 맙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도 고통과 시련의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니다. 주님께서 큰 힘이 되어 주시기에 우리는 고통과 시련을 잘 이겨내며 조심스럽게 그 위를 걷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그마한 유혹에 우리들은 금세 넘어가 물속에 빠지고 말지요.

‘주님께서 나를 지켜주실까?’, ‘내가 과연 이 고통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 등등의 속삭임에 또 다시 빠지고 마는 우리들. 바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세요.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 예수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다시금 고통과 시련의 물 위를 힘차게 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얻는 것으로 생활을 이루고 주는 것으로 인생을 이룬다(캘빈 쿨리지).


 

 



후회하지 마라(바이취엔전,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중에서)

 

 


산골에 살던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났다. 젊은이는 떠나기에 앞서 마을의 최고 연장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노인은 젊은이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외지로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자 종이 위에 크게 글자를 썼다.

“두려워 마라!”

그리고 고개를 들어 젊은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인생의 성공 비결은 딱 두 가지라네. 오늘은 먼저 하나만 알려 주지. 이 한 가지를 유념하고 살아도 절반은 성공할 거야.”

마을을 떠난 젊은이는 낯선 도시에서 좌절과 실패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두려워 마라!’고 외치며 마음을 다잡았다. 30년 뒤, 어느덧 중년이 된 그는 제법 크게 성공한 부자가 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의 마음속에 근심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직 못다 이룬 일에 대한 미련,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가슴 한구석에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가족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아갔다. 그는 노인부터 찾았다. 그러나 노인은 이미 몇 년 전에 작고하고 없었다. 노인의 가족들은 밀봉된 편지봉투를 가져와 그에게 건네주었다.

“어르신께선 자네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하셨지. 한번 열어 보게.”

조심스럽게 편지봉투를 열어 본 그는 노인의 선견지명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편지에는 그의 마음을 대변하듯 이렇게 쓰여 있었다. “후회하지 마라!”


 
 
 
 
영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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