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황중호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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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jsjpeter] 쪽지 캡슐

2008-07-01 ㅣ No.5339

제가 신부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神父라는 말뜻에 평신도로서 '정신적인 아버지'라는 개념이 있는데 대해 전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평신도가 신부라고 부르는데 대해서도 "님"자를 붙이지 않는다고 예의가 없다고 합니다. "종중의 종"이라는 교황 칭호의 의미를 아시나요? 우선은 당신이 먼저 겸손해질것을 요청합니다.제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라는 말로 사제단의 일련의 정치적 개입을 비난한데 대해 입맛대로 해석한다고 답글을 붙였더군요. 스스로 성서의 내용을 잘 아신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그런 마음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당신같은 사제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이 지상에 구현한답시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분명히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로" 라는 말씀에 어긋나는 것이지요. 물론 어디까지가 하느님 것이냐는 문제는 분명히 명확하게 가른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요. 그러나 작금의 광우병문제는 '카이사르의 것이냐 하느님의 것이냐'를 가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당연히 카이사르의 것에 해당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광우병으로 온 국민이 다 죽는 것처럼 부풀리고 뒤에서 시국미사 운운하는 행동이야 말로 치졸하고 더러운 행동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저 자신 신부님들의 좋은 모습만을 생각하면 살던 사람에게 이러한 글을 쓰게 만드는 것이지요. 정의를 구현하고자했던 과거 군사 정권때의 모습을 생각하며 옛날을 그리워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모습은 아닙니다.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진리인지 하나 하나 대입을 해보세요. 균형된 시각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려는 마음 자세로 사물을 바로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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