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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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이드신 신부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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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6 ㅣ No.1911

이사온 후 처음으로 저희 동네 성당 주일 미사를 다녀왔습니다.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  주의 기도 할 때 보통 신부님만 손을 하늘로 올리고

하시던데 저희 모두에게 손을 들라고 하시더니 주의 기도를 바칩니다. 왠지 성당이

아니라 타 종교집단에 온듯한 착각이.. 교주를 떠받드는 열심 신도처럼 보였거든요.

더 적나라한 표현이 있지만, 오해받을 것 같아서 이정도 표현을 씁니다.

영성체 분배를 하실때도,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그렇지 손은 영성체 배분, 말은 계속

예수님의 몸, 예수님의 몸.. 읊조리더이다. 하나 하나씩 정성드려 나눠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번 하다보니 능숙하신건지, 성의 없으신건지. 첫미사 드릴때처럼 정성스런 맘으로

매번 미사를 드리시는 모습이 더 신부다운 모습일꺼라 생각하며, 성당을 나왔습니다.

첫마음 처럼... 나이드신 신부님들께서 일하신다면 얼마나 신자들이 존경할까요?

 

물론 그렇지 않은 신부님들이 더 많으실꺼라 생각하구요, 그분들껜 이런글 죄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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