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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목요일(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 독서,복음서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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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7-14 ㅣ No.148305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보나벤투라 성인은 1217년 무렵 이탈리아 중부 지방의 바뇨레죠에서 태어났다.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가 된 그는 파리에서 공부한 뒤 파리 교수로 있으면서 학문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작은 형제회의 총장으로 선출된 보나벤투라는 자신이 속한 수도회 설립자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를 완성하였으며, 철학과 신학 분야에서도 권위있는 저서를 많이 남기고 1274년 무렵 선종하였다. 1452년 식스토 4세 교황은 그를 시성하였고, 1566년 식스토 5세 교황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존경받던 보나벤투라 주교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1독서< 나는 있는 나다.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13-20

그 무렵 떨기나무 한가운데에서 주님의 목소리를 들은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분 이름이 무엇이오?’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있는 나다.”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15 하느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하여라.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16 가서 이스라엘 원로들을 모아 놓고,‘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너희를 찾아가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고 있는 일을 살펴보았다.

17 그리하여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너희를 끌어내어,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18 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함께 이집트 임금에게 가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가 광야로 사흘길을 걸아가, 주 저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하고 말하여라.

19 그러나 강한 손으로 몰아세우지 않는 한, 이집트 임금은 너희를 내보내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므로 나는 손을 내뻗어 이집트에서 온갖 이적을 일으켜 그 나라를 치겠다. 그런 뒤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당신을 있는 나라고 하시며, 이집트 임금에게 가서 히브리인들이 광야로 나가 그들의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말하라고 하신다.

 

복음<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네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헤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오늘 복음에서 멍에, 짐이 나오고 무거운 짐을 진자를 초대하며 그들에게 안식을 주겠다하십니다. 그리고 복음도 쉬운 말씀으로 짧은 3절 밖에 안되는 복음입니다. 무척이나 가볍지요? 그럼 한번 봅시다.

 

28~30

초대 말씀

초대 말씀은(28~30) 유다교 지혜문학에 나오는 인격적 지혜가 어리석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지혜를 익히도록 권하는 초대사와 닮았다. 특히 집회 51.23-27과는 문체와 낱말들조차 닮았다. 그래서 28-30절은 본디 지혜문학 유형에 속했다고 보는 설이 유력하다. 28-30절 가운데서 편집사적 요소들을 삭제하고서 지혜문학에서의 초대사를 재구성하면 대충 다음과 같다.

 

수고하는 여러분은 다 나에게로 오시오(초대). 그러면 내가 여러분을 쉬게 하겠습니다(약속). 여러분 위에 내 멍에를 메시오(초대). 그러면 여러분의 영혼에 쉼을 얻을 것입니다(약속). 사실 내 멍에는 편하고 가볍습니다(초대와 약속의 이유).”

 

마태오가 지혜의 초대사를 예수님이 초대사로 바꾸면서 크게 두 가지를 가필했다고 생각된다. “짐진”(28)내 짐”(30)을 덧붙였다고 하겠는데 그 뜻인즉 유다교의 613가지나 되는 율법계율을 짐 진”(30)을 지우신다.

 

어째서 예수님이 지우는 짐은 가벼운가? 유다교의 613가지 계율을 황금률과 사랑의 이중계명으로 환원시켰기 때문이다. “나에게서 배우시오, 나는 온유하고 마음으로 겸손하기 때문입니다.”도 가필이라고 본다. 까닭인즉 여기 낱말들이 다른 데서도 마태오가 덧붙인 낱말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태오는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배우다”(9.13가필),“온유하다”(5.5;21.5 가필).”겸손하다(타페이노스 낮추다라는 뜻의 동사 타페이노에서 온 형용사 18.4 가필)

 

우리 자신에게 이 초대사를 적용할 수도 있다. , 인생고와 나날의 긴장에 지친 우리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서 위안과 휴식을 찾는 식으로 말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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