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윤철 라우렌시오입니다.

SEC KOREA 734

KM416C254DJ-5

질문하셨던 모델은 삼성의 EDO램이고요 보통 우리가 쓰는 램의 속도는 60ns 정도인데 아마 그래픽 카드용 제품이라서 좀더 빠른 50ns로 작동하는 램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삼성이 램에 표기하는 방법으로 봐서는 확실히 50ns입니다.

현재 그래픽 카드에 쓰이고 있는 램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EDO DRAM (일반램 보다는 30% 빠릅니다. 저가형그래픽 카드에는 아직 쓰고 있답니다. 용산에서는 중고시장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요 아마 대기업 컴퓨터에서 여전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SDRAM (중저가형 그래픽카드에 많이 장착되는 램으로 우리가 메인보드에 직접 사용하는 램과               같은 종속(?)의 램이지요. 요즘 저가형으로 많이 나오는 카드들은 대부분 이 램을 사용합니다. 특히 I740카드류에 말입니다.)

SGRAM (Sync Gramphic RAM입니다. 그래픽용으로 계발된 것입니다. 따라서 중급형 기종에 많이 장착됩니다. 같은 칩셋을 쓴 카드라도 SGRAM을 사용한 카드는 좀 비싼편입니다. 그리고 성능은 SDRAM에 비해서 10-30%정도 좋다고 합니다.)

SDRAM과 SGRAM의 구별은 메모리주변에 지네다리(?)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램은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램 몸통(?) 양쪽에 지네다리처럼 기판에 붙어 있지요 그런데 SDRAM은 일반 램이나 EDO램과 같이 상하로 다리(?)들이 많이 있는 반면에 SGRAM은 상하, 좌우까지 있습니다. 물론 아래 WRAM도 상하,좌우모두 있습니다. 당연히 지네다리(?)가 많으니 데이터 처리면에서 월등한 속도를 내겠지요, 가격도 비싸보이고....)

WRAM  (지금까지 고급기종에 사용된 VRAM(Video RAM)이나 이를 개량한 것으로 Window RAM입니다. 윈도우방식에서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이중 포트를 가지고 데이터 처리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때는 다른 램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을 자랑하지요 그리고 램이 엄청 고가입니다. 이 램을 장착한 그래픽 카드는 레볼루션3D와 밀리니엄 계열이 있습니다. 그런데 4M가만 장착해도 20만원을 상회하는 고가입니다. 참고로 저는 밀리니엄2 8M를 사용합니다. ^^;)

이중포트란 것은 말하자면 두개의 문이 있어 한쪽으로는 데이타의 수신 다른 문으로는 데이타의 처리가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싱글포트를 가진 램은 CPU로부터 데이타처리명령을 받을 동안에는 그 명령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중포트를 가진 램은 CPU로부터 데이타 처리명령을 받으면서 동시에 데이타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리방식이 듀얼포트지만, 처리속도에 있어서는 VRAM,WRAM은 66MHZ의 한계를 벗어지나 못하고 있기 때문에 SDRAM이나 SGRAM이 사용하는 100MHZ의 속도가 점점 WRAM을 쫒아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은 두얼포트의 66MHZ속도는 싱글포트의 132MHZ에 해당하는데 100MHZ의 속도를 내는 SDRAM와 SGRAM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불구하고 두얼포트방식보다 32Mhz의 속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면  값비싼 WRAM와 충분히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그래픽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충분한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우리에게 선보일 최근 MGA사의 G200같은 제품에 사용될 예정인 143MHZ의 초고속 SGRAM은 66MHZ의 WRAM보다 더 많은 데이타처리속도를 가진 셈입니다. WRAM보다 속도도 더 빠르고 값이 싸겠지요

그러나 486, 펜티엄, 펜티엄MMX, 펜티엄2 (333Mhz이하)등의 CPU를 사용하는, 데이터 버스 속도 100Mhz를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들(VX,TX,LX칩 보드)에서는 66Mhz가 가장 빠른 속도이기 때문에 오히려 66Mhz를 사용하면서도 132Mhz의 속도와 같은 효과를 내는 WRAM이 우세하겠지요. 펜2 350이상인 BX급 메인보드에서부터 SGRAM의 성능이 제 값을 발휘합니다.

참고로 램의 처리속도도 빨라졌지만,3D분야의 칩셋이 급속도로 빨라 지면서 여전히 병목현상이 램의 속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품으로 hellfire등에서 사용된 RAMBUS DRAM 등이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삼성에서도 DDR이라는 새로운  SGRAM를 개발중이라고 들었습니다. Double Date Rate RAM이란 뜻으로 한마디로 듀얼포트를 가진 SGRAM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겁니다. 램의 속도가 143MHZ 라면 사실상 280MHZ SGRAM의 속도와 같은 효과를 내겠지요 이 메모리를 장착한 제품은 내년초쯤에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메모리보다 더 빠른 제품들이 내년이 선보인다면 정말 벌써부터 가슴 설레이네요 지금 컴퓨터들도 옛날에 비해서는 엄청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내년에 이것보다 더 빠르고 좋은 제품들이 나온다니 말입니다.

그럼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시고요

저는 이만 휘리리리리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