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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강행이 국민대통합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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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 ㅣ No.1784
국민대통합이란 모든 이들의 욕심을 채워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도 그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국민대통합이란 모두가 자기 이기심을 버리고, 특권의식을 버리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A. 통합의 장애물들 돈만 많고 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른바 수구꼴통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각성하지 않는다면 국민통합은 어림도 없습니다. 묻지마 몰표 던지는 사람들은 지역이기주의의 주도자며 동시에 희생자들입니다. 그런 이기주의를 버리지 않는 한 국민통합은 어림도 없습니다. 권력에 가까이 있다고 부정부패 저지르는 이들도 통합의 장애물입니다. 대기업도 부당한 지배력으로 중소기업을 착취하면 안 됩니다. 많이 벌면서도 장부 조작하여 탈세하는 수전노들도 걸림돌입니다. 단 한 사람만 차선을 어겨도 교통 전체가 마비되는 도로처럼 우리 나라도 서로 얽히고 섥혀 나 하나만 잘못해도 세상이 뒤죽박죽이 됩니다.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는 통합의 장애물들을 치워야만 합니다. 모두가 정당한 자기 몫에 만족해야 하며 자기 몫을 해내야 합니다. 설령 자기 욕심에는 차지 않는다 해도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회적 규범을 존중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선수들이 룰을 무시하면 게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시민이 성숙하지 않는 한 사회적 통합은 불가능합니다. B. 통합을 위한 자세 인간의 삶은 세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고 봅니다. 1. 미성숙한 종속적인 삶, 이른바 dependence 입니다. 어려서 부모에게 의존하듯 어른이 되어서도 남에게 얹혀사는 모습입니다. 무임 승차하거나 자기 몫을 하지 않고 사는 이들의 미숙한 생활방식입니다. 2. 교류 없는 독립적인 삶, 이른바 independence 입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렇게 삽니다. 종속보다는 낫지만 각개의 삶이라 시스템이 없고 시너지를 내지 못합니다. 극도의 개인주의가 지배모드가 되는 삶입니다. 3. 가장 바람직한 삶은 상호의존적인 삶, 이른바 interdependence 입니다. 산업혁명 이후의 시민사회는 이러한 상호의존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정서적으로 연대하고, 기술적으로 연대하고, 사회적으로 연대하는 게 기본입니다. 이러한 연대가 없이는 대규모의 생산도, 소비도 분배도 이뤄지지 않고 무역이나 국가 간의 협력도 생길 수 없습니다. 국민대통합은 말할 나위도 없이 3단계의 생존방식입니다.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이들은 1,2 단계의 삶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빼달라, 우리는 우리대로 살겠다 하며 외칩니다. 그것은 미숙함의 발로이며 앞으로 반드시 달라져야 합니다. C. 제주도도 통합에 참여합시다 제주도를 제주도민이 혼자 지킵니까? 제주도의 경제적 부흥은 혼자 이룹니까, 육지나 해외 부문이 함께 이룹니까? 제주도에 있는 그 많은 골프장, 테마파크는 누구를 상대로 운영합니까? 제주도 삼다수 물은 누가 다 팔아줍니까? 제주도가 국가의 안전에 기여하지 않아도 됩니까? 그리고 강정 마을의 미래는 누가 어떻게 보장합니까? 그깟 구럼비.. 어디에나 널려있는 흔해빠진 구럼비.. 아무도 한 조각 집에다 보관할 필요도 없는 단순한 바윗돌이 도대체 뭔가요? 해군기지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말도 들어보지 못했던 구럼비 아닌가요? 정치적으로는 이제 야당도 대충 다 물러갔고 행정부에게는 3대에 걸친 숙원사업이고 입법부는 예산 배정을 했고 사법부는 적법성을 판시했습니다. 남은 것은 소수 반대자들의 불합리한 반대 뿐입니다. 어느 곳에도 하소연할 곳 하나 없는 외톨이 주장 뿐입니다. 해외에 돈 주고 엉터리 전문가 불러대는 일도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이제 철수하십시오. 괜한 예산 낭비 하지 말고, 국가 전략적 사업에 훼방 놓치 말고 대한민국 국민답게 사업이 제대로 진행 되도록 생산적으로 모니터링 하십시오. 국민대통합의 예외가 되려고 하지 말고 국민대통합의 모범이 되십시오. 그게 모두가 살 길입니다. 14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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