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종교 혹은 교회에 대한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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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roman] 쪽지 캡슐

2006-09-25 ㅣ No.2834

처음으로 이 토론실 자유 발언대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것은 전에 읽었던 몇몇 목사님들의 비리 뉴스 그리고 우리교회내에서 들은 몇 가지 안 좋은 내용들 때문입니다.

 

가끔 접하는 뉴스나 인터넷에서 종교간의 전쟁이나 우리사회의 종교계의 비리뉴스들을 접 할때마다 참 가슴이 아픕니다.

제 생각에 인류의 역사속에 언제나 종교는 존재 해 왔고,

종교전쟁이나 혹은 세계의 역사안에 많은 부분들이 종교를 통해 좋은 방향이던 나쁜 방향이던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평화를 부르짖고 이 세상에 천국을 건설하자는 종교들이 오히려 그 파괴에 앞장서는 데에 환멸을 느껴 많은 이들이 종교를 떠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논란이 됐던 교황님의 독일 방문 중 이슬람에 대한 발언도 저는 그런 우려를 말씀 하셨다고 생각 됩니다.

가끔 제 생각에 요사이 한국교회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 입니다. 제 나이가 그리 많지 안기에 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국교회는 경제발전과 함께 영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 됩니다.

그 전에는 사회정의와 가난한이들 하면 언제나 교회를 떠올렸지만 요즘은 교회가 어떤 또다른 권력을 휘두른다고 할까 아니면 너무 부유해지고 가끔은 교회의 이름을 빌려 그 부를 더 늘리는 데에 힘을 쏟고 있지는 안은가 하는 느낌을 가끔 받습니다.  그것은 여기서 밝히고 싶지 안은 몇 몇 교회기관들에 대한 안 좋은 소식들을 접 한 저만의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우리 전례의 핵심인 미사전례의 변화라고 들었습니다.

그 전의 사제들이 라틴어로 제대를 보고 하던 미사 형식에서 신자들의 능동적으로 참여 할 수있는 오늘의 미사형식으로, 이 변화는 전례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교회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데 적극 참여 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우리사회의 민주화 이야기나 역사속의 이야기들 또 전쟁에서 직접 싸우는 이들은 장군들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나 병사들이 었습니다.

만약 우리 교회가 또 다른 종교들이 이런 비리들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우리 신자들이 교회를 바꾸어나가야 하지 안은가 생각 됩니다.

제 생각에 성직자들은 장군들에 비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군들은 작전을 짜고 모든 것을 총괄 하지만 직접 총르들고 싸우지는 안 습니다. 만약 그 장군들이 잘 못된 산으로 병사들을 이끌고 간다면 충직한 병사들은 아마 죽음을 무릅쓰고 직언을 할 것입니다. 죽음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가톨릭교회를 비롯해 다른 모든 종교의 신자들이, 뉴스나 신문지상에 이런 종교계의 비리들이 오르내리지 못하도록 그 교리의 원천으로 돌아가서 정말로 세상에 천국을 혹은 극락을 만 들 수 있도록 바꿔 나갔으면  합니다.

만약 방법을 물으시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하나의 화두랄까 우리가 스스로 우리 교회를 혹은 우리 종교를 변화시켜 나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는 생각에서 이 글을 씁니다.

또 제가 들은 그 안 좋은 소식 때문에 답답한 마음에서도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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