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정말,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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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moseskim] 쪽지 캡슐

2008-07-11 ㅣ No.6210

이번 일주일 동안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위해
274 명을 면접했습니다...
그중에는 ROTC 전역자도 있고
8 월 졸업예정자도 있었고
지난 2 월 졸업한 사람,
그 전에 졸업한 취업 재수생도 있었습니다.
물론 여성도 있고 남성도 있었구요...
어쨌든 연령층을 보면 보통 25 ~31세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촛불시위가 뜨거운 감자라 생각하여
질문 항목에 넣어 보았는데...
274 명 중 한명도 참석해 본 적이 없다고 하고
찬성한다고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전, 물론, 본심이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찬성이라고 하면 감점 될까봐
면접 시간에만 생각을 잠시 바꾼 것이겠지요...
 
그러나, 회사가 촛불시위에 찬성하면
감점한다는 원칙을 세운 적도 없고
또, 그렇게 하지도 않았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이 문제는 면접관으로써
제가 개인적 재량으로 삽입한 문제였으니까요...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젊은 층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따름이지요...
 
모르겠습니다.
촛불시위에 찬성하면
기업에선 싫어 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죠?
이 안에도 이번 주 저하고 면접한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안에 계신 분들이 취업면접할 때
같은 문제에 부딛치면 어떻게 하실까 하고
궁금한 생각이 드는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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