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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친구끼리도 '술잔' 돌리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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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8-02-07 ㅣ No.91612

절대 친구끼리도 '술잔' 돌리면 안되는 이유

오랜만에 반가운 동료들, 친구들 만나면 역시 술이 빠질 수 없죠.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돌려 마시다 보면 서로의 정도 더욱 두터워 지는데요. 하지만 이런 술잔 돌리기 습관이 간 건강에 독이 되는 거 아시나요?

절대 '술잔' 돌리면 안되는 이유 사회생활 하면서 정도 붙고 친밀감을 가지려면 잔도 돌리고 그래야 술자리 아닐까 생각 할 수 있어요. 근데 이런 술잔 돌리기 문화 때문에 A형 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소주는 알콜이라 소독되지 않아? 술잔 닦고 마시면 상관없을 거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는 분 있으시죠? 근데, A형 간염은 의외로 전파력이 높다고 해요. (B형간염은 술잔돌리기론 전염되지 않아요.)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 까지 A형 간염 환자가 145배나 늘었는데요. 이후 몇 년간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5년 이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요. 문제는 A형 간염 환자 가운데 20~30대가 80%를 차지한다는 점인데요.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을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을 때, 송년회, 외식을 할 때 걸리기 쉽다고 해요.

 

무엇보다 A형 간염은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주의해야 하는데요.

 

송년회와 망년회가 겨울에 있다 보니 감기로 오인해 감기약만 먹고 방치하다간 급성 간 부전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요. A형 간염이 의외로 무서운 이유에요.


A형간염 증상

  •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한 달 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피로감과 고열, 오한, 메스꺼움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요.

  • 이 시기가 지나면 눈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색이 짙어지는 황달이 생기고요.
  • 감기몸살과 장염 증세가 같이 나타나면 A형 간염을 의심해봐야 해요.
  • 참고문헌: 질병관리본부

 

이런 A형간염 전염경로는 술잔 돌리기 외에도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찌개 같이 떠먹기에요.

친구들과 겨울 송년회 회식자리서 지깨나 오뎅탕 등 같이 떠먹는 경우 많죠. 이런 같이 떠먹는 습관도 주의해야 해요. 무엇보다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는 사실이에요. 푹 쉬고 간 염증 가라앉히는 약을 쓰면서 경과를 보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최선으로 중요하다고 해요.

 

20~30대는 A형 항체가 30% 정도 밖에 안되 예방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더 조심하고요. 자주는 아니지만 그동안 술자리서 으레 기분이 업되서 술잔을 돌리곤 했는데 이런 내용을 알게 되니 절대 안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점이라면, 만성으로 진행되기 쉬운 B형간염, C형간염과 달리 A형간염은 잘 극복하면 다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단 점이에요.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왜 술잔을 돌리면 안되는지 이제 잘 아셨죠? 찌개나 탕을 여러 사람이 숟가락으로 떠먹지 말고요. 저도 그렇지만, 여러분도 건강 위해 꼭 지키길 바랄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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