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
(백) 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뭐하러 이런 단체에 혈세를 퍼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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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moranus] 쪽지 캡슐

2013-11-07 ㅣ No.605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좌익’, ‘종북’, ‘친북’ 세력 척결을 표방하는 보수단체의 이른바 ‘안보 에스엔에스’ 사업에도 나랏돈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단체들이 척결하겠다는 종북 좌파는 야당을 비롯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단체와 조직을 마구잡이로 아울렀다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개신교 단체인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는 사업실행계획서에서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종북 좌파의 편향된 안보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한다. 이 단체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에서 “한국 사회 진보는 대화나 경쟁을 할 대상이 아니라 박멸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령연합회가 지난해 7월 나랏돈으로 진행한 ‘종북세력의 실체와 대응책’ 세미나에서는 한 토론자가 “진보당 투표권자 200만명 중 100만~150만명이 종북 세력일 것이다. 국회의원 중 진보당 100%, 민주당 30%, 새누리당 10%가 종북 세력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행동본부는 한 신문광고에서 전교조와 민주노총을 ‘국민의 원수’라면서 “북송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보수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법 위반의 소지도 있다. 지원의 근거인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엔 “사실상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지원할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해선 안 된다고 못박고 있다. 국민생활안보협회, 국민행동본부 등 지난해 보조금을 받은 많은 수의 보수단체가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102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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