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 (화)
(백)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이승주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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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철 [얼음왕자] 쪽지 캡슐

1998-11-24 ㅣ No.95

많은 컴퓨터의 주변기기들(하드웨어)을 접하다 보면은 특별한 이상도 없이 서로 충돌이 일어나는 하드웨어들이 종종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를 흔히 궁합이 안맞다느니 특성을 탄다는 말을 합니다. 많은 하드웨어들이 개발되고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몇몇 세계적으로 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회사들을 중심으로 (MS, Intel, Mac, nec) 등등 주기적으로 컴퓨터의 규격을 발표하여 다른 회사와 개발업체들이 공통된 규격으로 제품을 만들것을 당부합니다. 이것이 보편화되어 97년도부터 PC97 이라는 규격이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서로의 호환성을 위해서 자신들의 기술과 내부적인 것을 어느 정도 밝힘으로써 통일된 규격으로 제품들이 서로 호환되도록 하는데에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는 PC-99와 PC-100 규격이 발표되어 있습니다. 99와 100은 연관된 버전이 아닌 조금 다른 내용이라고 합니다만 저 역시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것들은 미래의 컴퓨터의 청사진을 보여줍니다. 컴퓨터에 UBS기술이 보편화되고 하드웨어들을 슬롯식으로 (서랍형) 자유자재로 뺐다가 꽂았다가 하는 것들 멀티미디어가 보강된 하드웨어들 그리고 통신의 고속화등등을 발표하였습니다. 조만간 상용화가 된다면 우리들도 더욱 성능이 좋아진 컴퓨터를 가지고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들을 할지도 모르지요 윈도우98도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불안정한 외짝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안정성을 요하는 그래픽 작업등을 할 경우에는 윈98,95 프로그램보다 NT OS를 사용합니다. 성능이 월등히 좋지만 호환성, 확장성

 땜시 윈98을 선호하는 겁니다. 멀티부팅으로 사용하지요

말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 어쨌든 완벽한 제품, 프로그램 들은 없습니다

 

일단 이승주님이 겪으신 그런 불편들은 많은 사용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업체들도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소비자가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경험으로 이 하드웨어와 이 하드웨어는 특성을 타서 잘 맞지 않는다는지 궁합이 잘 맞지 않아 충돌이 난다는지 하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성능은 떨어져도 그냥 충돌없이 궁합을 맞추어 테스트한 조립된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는지는 모르지만... 특히 새로 나온 신제품과 신기술의 하드웨어를 자주 접하고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충돌이나 호한성 문제에 대해서 이력이 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래서 다른 것은 몰라도 메인보드는 가장 고급 제품을 씁니다. 보통 사람들이 구입하는 메인보드의 2배정도의 가격을 하는 보드로... 호환성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삼성제품이 가끔 특성을 잘탄다고 들었습니다. (NT가 삼성 하드에 잘 맞지 않는다는다던가 CD-ROM이 충돌이 된다던지) 원래 대기업 컴퓨터들이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해 호환성면에서는 조립품을 따라올 수는 없지요,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부분이 적지않게 많이 있습니다. 그런 원인들이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그렇게 많이는 없습니다. 잘 맞는 것도 많이 있으니까요

대표적인 예로 그래픽 카드와 게임사이의 호환성이 가장 많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느 최신 게임들은 어느 그래픽 카드에서 호환이 안되고 미사일을 쏘는 장면에서 미사일 뒤에 연기가 표현되어야 되는데 어느 그래픽 카드는 먼지처럼 뿜어져 나오고 모자이크처럼 보이고 등등

 

그래서 요즈음 처음에 나온 하드웨어들은 바이오스나 드라이버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즉 제품이 나왔는데 어느 하드웨어와 충돌이 난다던지 문제가 발견되고, 성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을때 드라이버 파일을 개발한다던지 바이오스를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패치파일이라는 형태로 통신망을 통해 배포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제품을 구입할때 그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충실하게 버그가 수정된 최신 바이오스나 드라이버파일을 지원해 주느냐가 구입 조건의 큰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즉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제품을 파는 것입니다. 그만큼 요즘 제품들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수정하여 성능이 바뀔 수 있으니까요

 

이번 LG와 전산교구실에서 예상치 못했던 17인치 모니터 문제도 이 드라이버 파일을 최적의 상태로 바꾸어 줌으로써 하드웨어를 교환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도 이번에 새로 나온 모니터라는 것 때문에 이런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워낙 많은 하드웨워와 소프트웨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말입니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니까

이번 일들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 지켜보아야 겠지요, LG와 교구전산실에서 조만간 공식적인 해명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소식이 없군요

그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이만 휘리리릴리리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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