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서울대교구 사제단,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오는 7일(금) 서울 천주교 순교성지 도보순례

스크랩 인쇄

서울대교구언론홍보팀 [commu] 쪽지 캡슐

2013-06-04 ㅣ No.788



서울대교구 사제단,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오는 7일(금) 서울 천주교 순교성지 도보순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성화의 날’ 행사

정전 60주년 맞은 한반도의 평화 기원

한국 순교자 현양 및 125위 시복 함께 기도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오는 7일(금)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교구 사제단을 대상으로 명동대성당․서소문․새남터 성지 등 서울 천주교 순교성지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단체로 서울시내 거리를 걸으며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명동대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복음을 묵상하는 <말씀의 전례> △서울시내 천주교 순교성지에 대한 강의(강연자 조광 교수,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 △낮기도 및 삼종기도 △성지순례 △파견미사 순으로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서울대교구 ‘사제성화의 날’의 주요행사인 서울 천주교 순교성지 도보순례에는 중서울지역․동서울지역․서서울지역 본당사제들과 교구 특수사목 담당사제 등 6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교구 사제단은 서울 시내 천주교 순교성지 중 2~7곳을 순례할 예정이며, 예상되는 시내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례인원을 22개조로 편성,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이후 오후 4시 한국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근린공원 내 순교자현양탑 앞에 집결하여 신자들과 함께 파견미사를 봉헌한다.

 

순례코스는 두 가지다. 4.8km 코스인 <명동대성당~한국 천주교회 창립 터(수표교)~좌포도청 터(종로3가 소재)~의금부 터(종각역 인근)~우포도청 터(광화문역 인근)경기감영 터(서울적십자병원 인근)~서소문순교성지(서소문근린공원)>코스와 6.1km 코스인 <새남터순교성지(용산구 이촌동 소재)~서소문순교성지(서소문근린공원)>코스로 구성됐다. 4.8km코스는 400여명의 사제가, 6.1km코스는 200여명의 사제가 걸으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예상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오는 6월 7일(금)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서울대교구 사제단과 함께 서울 천주교 순교성지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그림은 순례코스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걸을 4.8km코스 이동경로를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

명동대성당~한국 천주교회 창립 터(수표교 인근)~좌포도청 터(종로3가 소재)~의금부 터(종각역 인근)~우포도청 터(광화문역 인근)~경기감영 터(서울적십자병원 인근)~서소문순교성지(서소문근린공원)를 지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우리 교구 사제단은 도보순례를 통해 사제 개인의 직무를 돌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신앙을 되새기고 이를 현양하는 한편, 정전 60주년을 맞은 남과 북이 참회하고 속죄하여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국 순교자들에게 전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염 대주교는 조선 제6대 교구장 리델 주교(1866-1884)의 서울 포도청 옥중기를 번역한 책 ‘나의 서울 감옥 생활 1878’(살림출판사)을 교구 사제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염 대주교는 선물의 의미에 대해 “한국 교회가 외국선교사와 한국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졌음을 우리 교구 사제들이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사제성화와 함께 정전 60주년을 맞는 한반도 평화 기원

한국 순교자에게 기도 청하며 125위 시복 함께 염원

 

이번 행사를 총괄한 최창화 몬시뇰(서울대교구 특수사목담당 교구장대리)은 “서울 시내에 천주교 순교성지가 어느 곳에 있는지 교구 신부님들도 잘 알지 못한다. 나 역시 이번 순례를 준비하면서 우리 교회의 귀한 자산을 너무 방치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제단과 신자들이 서울시내 천주교 성지에 관심을 가지고 잘 가꿔나가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에서 순교자 현양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의 두 번째 사제로 사목 도중 선종한 최양업(1821-1861) 신부와 한국 천주교회의 첫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1759-1791)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 대한 시복(諡福)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는 교황청 시성성에 시복조사 서류를 2009년 6월 제출하고 법적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천주교성지 순례길 조성위원회 구성,

순례길 통해 한국 천주교 역사 알릴 계획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4월 26일, 서울 천주교성지 순례길 조성위원회(이하 조성위)를 구성하고 서울 시내 천주교성지를 재조명하는 한편, 이를 묶는 성지순례길을 준비하고 있다. 조성위는 이를 통해 교회 내외에 천주교의 유산과 역사를 알리는 한편,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잘 보존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성위는 이번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실무를 담당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성지순례길 조성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성위는 오는 9월 예정된 한국 주교단의 서울 천주교성지 순례를 준비하는 한편, 정부 및 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해 성지 순례길을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알릴 방안도 모색한다.

 

조성위는 서울대교구장을 중심으로 명동대성당․서소문순교성지․절두산순교성지․새남터순교성지․당고개순교성지․왜고개순교성지 등 교구 내 위치한 순교성지 담당 사제와 순교자현양위원회, 서소문순교성지조성위원회 등 교회 내 현안관련 위원회, 교구 사무처 및 사목국, 한국교회사연구소 등에 소속된 사제와 직원으로 구성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성화의 날’ 행사-

 

․일 시 : 2013년 6월 7일(금)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장 소 : 명동대성당 및 교구 내 성지 및 서울시내 사적지

․대 상 :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단(중서울․동서울․서서울 지역 사제 및 특수사목 사제)

․일 정 :

시 간

내 용

비 고

10:30 - 10:45

접수 및 성체조배

 

10:45 - 11:00

말씀의 전례

집전 : 염수정 대주교

11:00 - 12:00

강의(서울 천주교성지)

강의 : 조광 교수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

12:00 - 12:15

낮기도 및 삼종기도

 

12:15 - 13:15

점심식사 및 휴식

 

13:15 - 16:00

서울 천주교순교성지 도보순례

 

16:00 - 17:00

파견미사

서울대교구 사제단 공동집전

 

․순례코스 :

1) 명동대성당 한국 천주교회 창립 터(수표교) 좌포도청 터(종로3가) 의금부 터(종각역) 우포도청 터(광화문역) 경기감영 터(서울적십자병원) 서소문순교성지(서소문근린공원)

2) 새남터순교성지(용산구 이촌동 소재) 서소문순교성지(서소문근린공원)

 

 

천주교 서울대교구 언론홍보팀 제공.


 

 



2,777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