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납골당 옆에 사는 아이들의 내일은 곧 죽음을 뜻하는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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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teabomom] 쪽지 캡슐

2007-08-21 ㅣ No.2924

저는 주민들을 속이고 납골당이 아니라며 눈가리고 짓더니 건물이 완공되더니 갑자기 납골당 운운하며 자기들이 이 건물을 짓기 시작할 때는 학교가 있는지도 잘 안보였다고 (납골당 건물 바로 담옆이 중학교, 초등학교임) 거짓으로 똘똘뭉치 태릉성당 납골당 바로 옆에 살고 있는 태강아파트 주민입니다.
 
우리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인데 놀이터에서 놀고 오다가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엄마 나 죽기 싫어, 나도 죽으면 뼈 뿌셔서 납골당에 넣을 꺼야" 하며 울멱이더니 6학년 형이 하는 말이 "납골당은 죽으면 뼈 태워서 항아리에 넣는 것이라며, 너도 내일 죽으면 아마 그렇게 할걸"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6학년의 아이의 내일은 곧 죽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내일의 의미를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까.
 
당신들이 무슨 자격으로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합니까.
 
이 말을 듣고 엄마인 나도 충격을 받고 내가 이 아이에게 무슨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
하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자식을 낳지도 키우지도 않은 사람들은  자식을 낳고 키우지도 않아서 아이들의 마을을 헤아릴 줄 모르는 것인지
몸으로 낳은 자식만 자식이 아님을 외치는 그들이 왜 마음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지 못하는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신자라면 이 마음을 헤아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들의 집앞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그 아이들의 상처를 받고 있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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