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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의 문화 만들자" … 2006 성체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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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6-06-18 ㅣ No.131

2006 서울대교구 성체대회 개막

"생명 존중의 문화 만들자"
방송인 최유라씨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임명


성체성사(聖體聖事)의 기본 정신인 생명과 나눔, 희생의 삶을 위한 '2006 서울대교구 성체(聖體)대회'가 개막됐다. 주제는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聖體聖血) 대축일'인 18일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성체대회 개막미사를 집전하고 "우리 신앙인들이 먼저 생명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미사에서 방송인 최유라씨(세례명 : 안나)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서울대교구의 각 성당에서도 이날 일제히 본당별로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2006 서울대교구 성체대회는 9월 16일까지 3개월 간 계속된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최유라씨가 정진석 추기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바치고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양식으로 내어놓으신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이웃의 생명을 돌보고 자신의 생명을 나누며 성체성사의 정신을 우리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은 하느님을 닮은 존재이며 인간의 생명은 하느님께 속한 영역이기 때문에 모든 인간의 생명은 불가침의 존엄성을 지니고 있다. 그 생명을 잘 지키고 돌보는 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서 주신 사명이자 의무"라며

  "이번 성체대회를 통해 생명의 복음을 우리 삶 안에서 실천하며 생명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생명을 존중하도록, 세상에 생명의 존엄성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최유라씨는 "작은 것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이 소홀히 취급되는 요즘, 생명위원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크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16년째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맡고 있는 최씨는 매주 목요일 심장병, 백혈병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코너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18일 명동성당과 서울대교구 각 성당에서 봉헌된 개막미사로 시작된 ‘2006 서울대교구 성체대회’는  ▲헌신약속서 봉헌(6월18일∼8월15일, 각 본당) ▲9일기도(9월7일∼9월15일, 모든 신자) ▲장엄미사(9월16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대교구는 성체대회 기간동안  ▲하루 100원 모으기 100만 신자 참여 운동 ▲전 신자 장기기증(뇌사시 장기기증) 등록증 갖기 운동 ▲생명문화 알기와 참여 운동 ▲영·유아 국내입양 운동 ▲주일, 평일 미사 봉헌과 성체조배(聖體朝拜) 참여 운동 등 성체성사의 삶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신자들은 위의 실천방안을 실생활에서 구현하겠다는 '헌신 봉헌서를' 8월15일까지 작성, 각 본당에서 취합하며 9월16일 장엄미사때 지구별로 봉헌하게 된다.

생명 살리기 사제들 솔선수범 … 정 추기경 23일 '헌신 봉헌서' 작성


이러한 생명 나눔 운동을 사제들이 앞장서서 실천하기로 했다. 정진석 추기경과 서울대교구 사제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사제 성화(司祭聖化)의 날'에 '헌신 봉헌서'를 작성한다. 사제들이 먼저 뇌사시 장기기증, 사후 각막 기증 서약서를 작성하고 생명나눔 운동에 모범을 보이고 생명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대교구 홍보실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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