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7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

스크랩 인쇄

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6-07-06 ㅣ No.135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새사제 36명 탄생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7일(금)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사제 서품식(司祭敍品)을 거행한다.

  이날 36명의 부제(副祭)가 정 추기경에게 사제 서품을 받고 새사제로 탄생한다. 대상자는 서울대교구 소속 부제 35명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소속 부제 1명이다.


  이날 36명의 새사제가 탄생함으로써 앞서 사제서품식을 거행한 대구대교구(6월29일, 15명), 안동교구(7월2일, 1명), 의정부교구(7월5일, 3명) 새사제를 포함해 한국 가톨릭교회의 성직자(= 신부, 사제)는 3,969명이 된다(추기경, 대주교, 주교, 몬시뇰 포함).


  서울대교구는 해마다 7월,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7월5일)을 전후해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제 서품식에 앞서 6일(목)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서울대교구 소속 37명, 수도회 소속 5명의 부제 서품식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성소국(聖召局) ☎ (02)727-2123∼4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

1. 사제서품자(36)

  서울대교구 소속 35명, 수도회 소속 1명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2. 서품식 일시․ 장소

  2006. 7. 7(금) 오후 2시, 잠실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


3. 취재 보도증 배부 : 당일 오후 1시부터 잠실 실내 체육관 B 05호



▣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자

  서울대교구에는 지난 20년간 사제 서품식을 통해 해마다 평균 33명의 새사제가 탄생했다. 이번 35명 새사제 서품으로 2006년 7월 7일 현재 서울대교구 사제는 664명(추기경, 주교, 몬시뇰, 은퇴 사제 포함)이다.

  2004년 10월 의정부교구가 신설․분할되면서 173명의 사제가 의정부교구로 소속을 옮겼기 때문에 서울대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인원과 현재 인원에는 차이가 있다.


서울대교구 년도별 사제 서품자 (1985~2006)

서품년도

사제 서품자(명)

서품년도

사제 서품자(명)

1985

14

1996

31

1986

17

1997

36

1987

25

1998

36

1988

23

1999

31

1989

30

2000

35

1990

46

2001

24

1991

40

2002

41

1992

47

2003

22

1993

38

2004

31

1994

37

2005

26

1995

34

2006

35(7월 7일)


▣ 한국 천주교 사제 수

  서울대교구의 사제 서품식으로 7월 7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성직자(= 신부, 사제)는 3,969명이 됐다. 이는 각 교구소속신부, 선교회, 수도회,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신부(183명)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추기경(2) -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대주교(4) - 이문희 대주교(대구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대구대교구 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전 광주대교구장, 은퇴)

주교(28), 몬시뇰(25)



▣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소국장 김자문 신부 인터뷰

 

Q. 유럽의 가톨릭 교회는 성소자(聖召者)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해마다 사제 서품식을 통해 많은 사제가 배출되고 있는데 그 힘을 어디서 찾을 수 있나?

 

  서구 가톨릭 교회가 지난 세기 성직자의 수적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데 비해 한국 천주교회는 비교적 꾸준하고도 안정적으로 성소자․수도자․사제가 증가하면서 교회가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의 천주교 신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신자수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사목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밖에 없지만, 그동안 한국 교회의 사제수도 신자 수 증가에 비례하여 2200여명에서 3500여명으로 증가(선교회, 수도회 사제 포함)함으로써 비교적 적절한 사제 성소를 확보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무엇보다 이땅에 복음이 전해진 지난 200여년간 한국 천주 교회 전체가 기울여온 사제 양성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간절했던 역사적 체험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교회가 박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순간에도 사제를 영입하고 양성하는데 아낌없는 관심과 기도를 보였던 역사가 뒷받침되어 있고, 이에 따라 교회 전체는 성소자 양성에 대한 영적․물적 후원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여겨왔던 것이다. 지난해 개교 150주년을 지낸 가톨릭대학교가 이땅에서 사제 양성을 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 역사 최초의 서구식 교육기관이라는 점은 바로 이를 웅변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교구의 경우만 보더라도 매년 2월 예비신학생 첫모임에는 1300여명 가량의 중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일반 성소자들이 모이고 있으며, 교구 전체의 이런 노력과 별도로 많은 본당에서 별도로 성소자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성소자 모임이 없는 경우에도 복사단(服事 미사전례때 제대에서 사제를 도와 봉사하는 직책)을 중심으로 한 성소자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Q. 서울대교구의 사제 양성 과정은?

  현재 한국 천주교회는 7개의 신학교(서울대교구,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를 통해 사제를 양성하고 있다.

  신학교 과정은 13학기 내지 14학기제로 운영되며, 통상 7년의 학업과 수련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군미필자들은 군복무 기간과 현장체험과 다양한 체험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연마하는 과정이 별도로 필요하다.

  신학교 생활은 학기 중에는 전원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여야 하며, 여러 차례의 공동기도와 전례, 학업, 공동작업 등을 통해 영적․인격적․학문적 수련을 계속해야 한다. 짜여진 일과에 따라 움직이면서도 진정한 내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신학생들은 교수진과 영적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2학년을 마치면 일괄적으로 군에 입대하게 되며, 군 제대후 10개월 가량 국내외 사회 복지 시설과 아시아 교회 각지의 현장에서 생활하면서 보다 폭넓은 사목적 시각을 획득하게 된다. 복학한 후 4학년이 되면 성직자의 예복인 ‘수단’을 입게 되고 독서직(讀書職)을 받아 교회 전례 안에서 정규적으로 성경을 봉독하는 권한을 부여 받으며, 5학년에 올라가면서 시종직(侍從職)을 받게 된다. 5학년을 마치고 한달 동안의 대침묵 피정을 통해 자신의 소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묵상하며, 6학년 1학기를 마치고 부제품을 7학년 1학기를 마치고 사제품을 받게 된다.(교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음)


※ 수단은 성직자의 지위에 따라 그 색깔이 다른데, 사제는 검정색이나 흰색, 주교는 자주색, 추기경은 진홍색, 교황은 항상 흰색을 입는다. 로만 칼러에 앞이 트인 옷으로 30-40개의 단추가 달려 있다. 수단이란 말은 ‘밑에까지 내려오는 옷’이란 뜻의 프랑스어(soutane)에서 유래되었다.

 

서울대교구 홍보실 마영주



1,277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