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우리 형이 "태릉성당"을 주민들과 함께 점거농성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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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영 [gdhwang1225] 쪽지 캡슐

2006-05-20 ㅣ No.2764

우리 형은 현재 태릉성당 납골당반대 투쟁위에서 핵심 간부를 맡고 있습니다.

 

근 1여동안 제가 보기에도 평화적인 방법으로 집회를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을 보왔습니다.

 

물론 회사일도 병행하면서요....

 

하지만 지난 4월달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보고 더이상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면 지방선거가 끝나는대로  투쟁 1주년인 되는 6월초에 대대적으로 다시 주민 집회를 열어

 

강경한 투쟁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 제가 보기에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형의 말을 빌리자면

 

납골당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납골당 신축부지옆에 초중학교가 밀집에 있고 주택단지도 밀집하였으면

 

더우기 태릉성당이 겨우 주차장도 법적한도만(42대)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형이 더 분노하는 것은

 

태릉성당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천주교의 광활한 부지(베네딕토 수도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2만여평이나요...그곳에 직접 주민들과 방문도 하고 사진도 찍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토효율화를 따지자면 이곳부터 장사문화센터(납골당등)을 만들어야 하지 않은가 라고 저에게 묻습니다.

 

저도 물어 봅니다.

 

왜 자신들의 땅(담터사거리 위치 배밭)은 그대로 나두고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곳에 납골당을 지으려고

 

 하는지 묻고자 합니다. 천주교의 이웃사랑은 바로 이것인지....  

 

형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성당 신축과정에서 엄청난 빚을 지어서(사목회에서 빚보증) 그 빚을 갚고자 납골당을 신축한다고...

 

그럼 이것은 지역 곳곳에 붙어 있는 납골장사 말이 맞은가 봅니다.

 

 

전국의 천주교신자여러분!

 

계속 공릉동 주민들의 울분을 무시할 것입니까?

 

정말 형의 말대로 성당에서 불상사가 나와야 대화를 하시겠는지요...

 

아마 제 생각으로는 불상사가 나면 성당 자체는 더욱 분노한 주민들의 의해 성당자체가 불타 없어질것입니다.

 

물론 태릉성당 신자들은 공릉동을 떠나야 할것이구요....

 

이렇게 되기를 원하는지 정말 묻고 싶네요....

 

 

제 조그만 생각으로는

 

그만 포기하고 진정 주민들과 화합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것도 최대한 빨리요...

 

현재 형은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는가 봅니다. 자기가 구속되면 또다른 집행부가 나서서 뒤를 이을것이라고

 

하네요....

 

전국의 천주교신자들의 결단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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