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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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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12-20 ㅣ No.134704

 


여기에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베드로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예수께서 근심과 번민에 싸여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하시고는..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하시며 한탄하셨다." (마태26,36-40)
예수께서는 사도들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초대에 응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나약했던 것입니다.

열두 제자에게 "여기에 앉아 있어라"라고

 하시지 않고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겠다"
고 하신것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일을 나누어서 하자, 너희는 자거라.

나는 기도하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고통

나누어 지기를 바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자들 중에서도 아낌을 받던

세 사람마저 그분께 실망만을 안겨드립니다.

예수께서는 세 사람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기 바라셨습니다.

고통을 겪는 당신 곁에 애정어린 마음으로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그러나 세 제자는 스승의 고뇌를 짐작도
못한다는 듯이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학교는 완전히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마태오 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세 번씩이나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피곤이 엄습하자
잠에 빠지고 맙니다.

주님께는 말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말이 아니라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도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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